교계/교회

NCCK,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연합기도회" 열어

4월 19일 정오 연동교회에서

평화 기도회
(Photo : ⓒ 이인기 기자)
▲NCCK는 4월 19일(목) 정오 종로 5가 소재 연동교회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연합기도회”를 개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는 4월 19일(목) 정오 종로 5가 소재 연동교회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연합기도회"를 개최했다. 연동교회는 1988년 2월 29일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88선언)이 발표된 곳이다. 기도회는 NCCK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나핵집 목사가 인도했으며, NCCK 소속 교단 및 기관 관계자를 비롯하여 수백 명의 성도들이 참석했다.

김필수 한국구세군 사령관은 "참 평화의 시대로!"(예레미야33장6절)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으며, 한반도에 다가온 화해와 상생과 평화공존의 기회가 하나님께서 새 일을 행하실 징조이기 때문에 온 성도가 합심하여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를 함으로써 이 기회가 평화통일의 마중물이 되고 인류역사상 최후의 분단국이라는 이름에 종지부를 찍고 평화의 역사를 구가하도록 하자고 권면했다.

이어진 기도회에서 장미란 한국YWCA연합회 통일위원회 위원장은 "한국교회가 냉전논리에 편승했던 과거를 회개하고 치유와 화해 그리고 평화를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임종훈 한국정교회 신부는 "인도적 대북지원이 정치적으로 이용당하지 않게 하시고 개성공단과 금강산 왕래와 이산가족 상봉 등 민간교류의 길이 다시 열리길," 최애지 EYCK 청년은 "남과 북이 평화조약을 체결하여 전쟁의 긴장보다는 평화를 애호하는 마음이 가득해지기를," 이동식 한국YMCA전국연맹 국장은 "세계 분쟁 지역의 상처가 치유되고 핵의 위협에서 불안에 떠는 이들에게 평화가 임하며 원자력 발전에만 의존하지 않게 되기를," 정재원 CBS 선교TV 본부장은 "남북과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가 생명의 땅이 되며 한민족이 평화의 길을 올바로 판단할 수 있도록" 기도했다.

한편, NCCK는 남북정상회담 성공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기도를 매일 정오 1분 동안 올릴 것을 한국교회에 제안했다. "남북 정상회담 성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의 기도"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어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주여 우리에게 용기를 주시어

우리가 주님의 뜻을 행하도록 인도하소서.

주여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이 땅에 평화가 정착되고 남북간 민간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인도하소서.

주여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이 땅에 화해와 평화, 상생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주여 한반도의 평화를 통해

세계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인기 ihnklee@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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