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구세군본영 대장 쇼어 클립튼이 한국 구세군 선교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우리나라에 방문했다. 그는 2일 서울 정동 구세군중앙회관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100주년을 맞이한 한국 구세군에 온 소감 그리고 향후 구세군의 비전과 목표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특히 쇼어 클립튼 대장은 북한 선교 비전과 관련, “국제 구세군과 한국 구세군은 끊임없는 교류와 협력을 통해 북한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선교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그는 공산주의 국가 쿠바와 구세군의 교류 관계를 예로 들어 향후 북한과 구세군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쇼어 클립튼 대장에 따르면 현재 쿠바 정부는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며 구제사역을 펼치고 있는 구세군을 교회이자 NGO 단체로 인정하고, 구세군의 활동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는 “쿠바에서 활동하는 구세군은 현재 신앙의 자유에 아무런 제한을 받지 않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머지 않아 북한에서도 이같은 사역을 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다.
또 제18대 국제 구세군 대장에 취임한지 2년이 지난 지금 국제 구세군이 적극 추진할 사업에 관해서도 짤막하게 답했다.
그는 “여성들이 국제 사회적으로 그 지위를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국제 구세군이 먼저 본을 보이겠다”고 주장, 세계의 양성평등화를 지속 추진할 뜻을 밝혔다.
이밖에 한국 구세군의 몽골 사역에 대해 “꼭 필요한 일이었다”며 “하나님이 한국 구세군을 통해 몽골 선교의 비전을 주셨다. 국제 구세군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쇼어 클립튼 대장은 아내 헬렌 클립튼 세계여성사업총재와 함께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방문해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李대통령은 국제 구세군이 각국간 수준 높은 외교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감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