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식량은 방해받을 수 없는 하나님의 선물"

5월21일 전 세계 교회가 기도하기로

기아종식
(Photo : ©Paul Jeffrey/ACT Alliance)
▲아토욱 두트가 남수단의 롤 주에 위치한 한 마을에서 빻은 수수를 체로 거르고 있다.

현대사에서 오늘날처럼 기아가 전 세계에 만연한 적이 없다. 이러한 기아 위기에 대응하여 세계교회협의회(WCC)와 범아프리카교회협의회(AACC) 및 신앙기관제휴단체들은 5월21일(일)을 기아종식을 위한 국제기도일로 지정했다.

울라프 트베이트 WCC 총무는 세계적 기아 상황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남수단, 소말리아, 나이지리아, 예멘 등지에서는 기아사태가 선포되었다. 이 4개국에서만 2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아사 직전에 놓여 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이보다 수백만이 더 되는 숫자의 사람들이 가뭄과 식량부족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다. 그러나 기아는 단순히 식량의 부족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분쟁, 가뭄, 빈곤, 국가간의 비협조 때문에 발생하며 대부분의 경우에 예방 가능하다."

이어 그는 교회가 긴급구호 및 원조의 제공과 평화구축의 영역에서 주요한 역할을 함으로써 현재와 미래 세대에 영향을 끼칠 폭력과 기아를 종식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교회들이 이러한 전대미문의 고통의 시기에 교인들과 사회와 정부를 움직여서 변화를 불러일으킬 예언자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WCC는 전 세계의 신앙인들이 5월21일을 국제기도일로 준수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기도회에서 사용할 전례, 기도문, 사진 및 찬송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트베이트 총무는 다음과 같이 발언을 마무리했다: "식량은 인권보다 더 중요하다. 식량은 방해받을 수 없는 하나님의 선물인 것이다. 정의와 평화의 순례를 실행하는 신앙인으로서 우리는 기도를 통해 기아 위기에 대응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그리고 우리는 신앙공동체를 설득해서 식량접근권을 확보하도록 협력해야 한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마태복음25:35)

기사출처: http://www.oikoumene.org/en/press-centre/news/201cfood-is-a-divine-gift201d-wcc-invites-global-day-of-prayer-to-end-famine

이인기 ihnklee@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