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CC, 시리아 내전 격화 비판

울라프 트베이트
(Photo : © Ivars Kupcis / WCC)
▲세계교회협의회 울라프 트베이트 총무

세계교회협의회(WCC) 울라프 트베이트 총무는 미공군이 시리아 공군기지를 야밤에 미사일로 공격한 것에 대해 4월7일(금) 분쟁의 양 당사자가 적대행위를 종식하고 과도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국제법의 틀 안에서 평화적으로 협상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의 미사일 공격은 시리아 공군이 공습을 하면서 화학무기를 살포하여 시리아 이들리브 주의 민간인 수십 명을 살해한 것 때문에 시작됐다.

트베이트 총무는 "우리가 시시로 강조해왔듯이 시리아 상황에서 군사적 해법은 불가능하다. 이 황폐화된 나라가 평화로 가는 유일한 길은 분쟁 당사자들 간의 비폭력적 조처와 평화적 대화를 통하는 것뿐이다. 화학무기로 민간인을 폭격한 것과 더 심한 폭격으로 보복한 것은 옳은 선택을 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이미 너무 많은 고통을 겪은 시리아 국민에게 어느 쪽으로도 유리하지 않다. 그들은 평화의 미래로 가는 길을 열지도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쟁범죄자에 대한 사면을 철회하고 그들의 죄를 철저히 조사해서 책임 있는 모든 당사자들이 죄과를 받는 체계를 만들 것을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촉구하기도 했다.

"미국이 일방적으로 대응한 점과 이미 이와 같이 파괴적인 갈등이 지역적으로나 국제적으로 확산될 위험성이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하게 요청한다. 이제 이사회는 모두를 위해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킬 집단책임을 완수해야 한다."

이어 "전 세계 모든 기독교인들과 모든 신앙인들에게 요청한다. 시리아에서 벌어진 갈등과 유혈사태가 종식되고 평화가 오기를 함께 기도하자"고 덧붙였다.

기사출처: https://www.oikoumene.org/en/press-centre/news/wcc-decries-escalation-of-syria-conflict

이인기 ihnklee@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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