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황교안 총리 특검연장 불승인...심각한 도전"

NCCK 정평위, 박영수 특검팀 연장 불승인 결정 논평

candle
(Photo : ⓒ사진=지유석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촛불을 들고나온 국민들의 승리다. 사진은 지난 19일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외치며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남재영 목사)가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박영수 특검팀의 연장을 불승인한 것에 대한 논평을 발표했다.

NCCK 정평위는 논평에서 "우리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특검 연장 불승인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탄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되돌린 적폐 중에 적폐이며 반드시 청산되어야 할 구태 중에 구태"라고 했다.

NCCK는 이어 "이에 온 국민은 철저한 진실 규명을 통해 그동안 쌓여온 적폐와 구태를 청산하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 국민주권이 실현되는 진정한 민주주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촛불을 들었고 특검을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국민적 열망을 배반한 황 총리의 특검 연장 불승인 결정은 광장에 나와 촛불을 밝히며 참된 민주주의를 염원해 온 주권자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했다. 아래는 NCCK 정평위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특검 연장 불승인 결정에 대한 입장 전문.

우리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특검 연장 불승인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탄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되돌린 적폐 중에 적폐이며 반드시 청산되어야 할 구태 중에 구태이다. 이에 온 국민은 철저한 진실 규명을 통해 그동안 쌓여온 적폐와 구태를 청산하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 국민주권이 실현되는 진정한 민주주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촛불을 들었고 특검을 만들어 냈다.

이러한 국민적 열망을 배반한 황 총리의 특검 연장 불승인 결정은 광장에 나와 촛불을 밝히며 참된 민주주의를 염원해 온 주권자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며, 그 자신 역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어떤 식으로든 연관되어 있음을 자인한 것이다. 황 총리는 이번 결정을 통해 더 이상 대한민국의 국정을 담당할 의지도, 능력도 없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에 우리는 무능하고 부패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즉각적인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한다. 또한 국회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특검 연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2017년 2월 2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 의 평 화 위 원 회

위 원 장 남 재 영

김진한 jhkim@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