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교회가 병들어 가는 증상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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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사진=지유석 기자)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한국정교회 성니콜라스 성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참석자의 모습. 상기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교회가 병들어 가고 있음을 어떻게 알수 있을까? 특히 그 교회가 내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이거나 목회하고 있는 교회라면 교회의 병세를 진단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일일지도 모른다. 교회 성장 전문가인 톰 레이너 박사(미 남침례교 산하 기독교 리서치 전문기관 라이프웨이 대표)는 지난 27일(현지시간)일 목회전문 사이트 <처치리더스>에 칼럼을 통해 병든 교회의 10가지 증상을 소개했다.

아래는 레이너 박사가 진단한 병든 교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0가지 증상이다.

1. 예배 참석자 수의 감소

놀랍게도, 주류 교회 목회자와 리더들이 예배 참석자 수를 모니터 하지 않는다. 매달 평균 예배 참석자 수와 더불어 지난 해 예배 참석자 수를 비교해야 한다.

2. 성도의 예배 참석률 감소

교회 성도 수의 감소는 대부분 교회에서 예배 참석자 수의 감소와 깊은 연관이 있다. 교인들이 교회에 대한 애정이 식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예배에 자주 불참하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3. 예배에 기쁨과 생동감의 결핍

물론, 예배에 기쁨과 생동감이 결핍되었다는 지적은 주관적일 수 있다. 그러나 이면은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배가 생동감이 넘치는지, 아니면 그냥 미지근하거나 죽어있는지를 감지할 수 있다.

4. 전도의 열매가 없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교회라면 20명의 예배 참석자중 적어도 한명은 새신자여야 한다. 200명의 성도를 가진 교회라면 적어도 1년에 10명은 전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5. 지역사회에 낮은 영향력

교회는 지역 사회를 바꾸는데 기여해야 한다. 교회 목회자와 지역 사회 구성원들은 지역 사회에서 분명한 모범을 보여야 한다.

6. 실체적인 사역보다 더 많은 모임

실체적인 사역보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회의만 하는 것이 병든 교회의 흔한 증상이다. 어떤 교회는 개종을 통한 새 신자들보다 더 많은 위원회만 있다.

7. 신랄한 비즈니스 모임

기독교인들 역시 서로 의견이 충돌할 때가 있다. 그런데 병든 교회에서 의견이 충돌할 때 신랄한 말들과 분노를 흔히 볼 수 있다.

8. 예배 시간 새 신자를 보는 것이 드물다

생동감이 넘치는 교회는 새 신자들이 쉽게 모인다. 그러나 병든 교회는 그렇지 못하다.

9. 예배 전쟁

많은 교회에 예배 전쟁이 있다. 이런 전쟁들은 성도들 간에 알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10. 목회자의 돌봄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

병든 교회는 목사들과 교역자들에 대해 목회를 하기 위해 고용된 이들이라고 생각한다. 건강한 교회는 목회자를 성도들을 위해 구비된 이라고 본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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