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원불교, 1천명 모여...사드 반대 이유 관심 쏠려

#원불교 사드 반대 #원불교 창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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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 사진 = 지유석 기자 )
▲지난 12일 오후 주한미대사관이 보이는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원불교 교무 및 신도 500여 명이 평화침묵기도회를 열었다. 원불교의 기도회는 시작하자마자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지만 교무와 신도들은 꿈쩍도 하지 않고 기도를 올렸다.

원불교가 전국출가교역자 총회를 열어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나선 가운데 원불교가 사드 배치에 단호하게 반대하는 이유에 재차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원불교 성주성지수호 비상대책위는 28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성주 성지 대각전 앞에서 평화의 기도회를 가졌다. 그리고서는 성지를 순례하며 '사드 반대'와 함께 '평화'를 갈구하며 외쳤다.

이번 총회는 성주 성지에서 열렸으며 전국 13개 교구에서 1400여 명의 출가교역자 중 1000여 명이 참석해 성주 성지를 수호하기 위한 의지를 나타냈다. 총회는 기도회와 평화사상을 주제로 한 강의, 평화문화제, 자유발언, 성지순례 순으로 7시간 동안 진행됐다.

한편 원불교가 사드 배치에 반발하는 이유는 제3부지인 성주군 초전면이 원불교의 창시자인 소태산 대종사의 수제자이자 평화의 성자로 추앙받는 정산 송규 종사의 탄생지여서다. 이에 원불교계는 제3부지가 본격 거론되던 시점인 지난 5일(월) '사드철회 및 성주성지 수호 원불교 대책위원회'를 꾸리는 한편, 성명을 내고 사드배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원불교는 김천과 성주, 그리고 서울 용산구 삼각지 국방부 앞에서 사드 배치 반대 기도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타종단의 경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한성공회 정의평화위원회-정의평화사제단,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개신교),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톨릭)가 사드 배치 반대입장을 밝힌 반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은 찬성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지수 freedom@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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