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911테러 15주년, "교회가 먼저 회개해야"

리처드 D. 랜드 (크리스천포스트 편집인)

911
(Photo : ⓒ Christian Post)
▲2014년 9월11일 뉴욕 월드트레이드 센터 부지에서 열린 추모예배 도중 그룹 퀸즈의 멤버 앨버트 비아타(Albert Biatta)가 자신의 삼촌 안트완 비아타(Antoine Biatta)의 이름이 새겨진 자리 앞에서 기도하고 있다.

이번 주 주일은 뉴욕시의 월드트레이드센터와 워싱턴DC의 펜타곤이 파괴적 공격을 받은 지 15주년 되는 날이다. 그날 2천2백96명이 죽임을 당했고 6천명이 부상을 입었다.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하여 루즈벨트 대통령이 "수치 속에서 살아야겠다"고 방송한 1941년 12월7일 이래 가장 치명적인 테러공격이었다.

이에 더하여, 국회 아니면 백악관으로 돌진하려던 세 번째 비행기를 막기 위해 자신들의 생명을 영웅적으로 희생한 사람들과 대청소작업에 최초로 자원했다가 건강이 심각하거나 치명적으로 손상당한 수천 명의 사람들, 그리고 당신까지도 어마어마한 인간비극을 겪었다. 한편, 모든 희생자들에게는 여전히 그들의 잃어버린 아들, 딸, 남편, 아내, 아버지, 어머니, 형제자매들 때문에 슬퍼하는 많은 유가족들이 있다는 사실도 언제나 기억되어야 한다. 우리 모두는 희생자가 된 사랑하는 사람들 때문에 여전히 슬퍼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우어주어야 한다. 특히, 이번 주일에.

2001년 9월11일에 살았던 어느 누구도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자신들이 어디에 있었고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를 잊지 못할 것이다.

나는 그때 내쉬빌 시내에 있는 남침례교 총회회관으로 일하러 가기 위해 막 집을 떠날 준비를 하던 중에 텔레비전을 통해서 첫 번째 보도를 접했다. 제트비행기들이 쌍둥이 빌딩을 향해 돌진하던 영상들은 나의 뇌리 속에 지워지지 않도록 새겨졌다. 나는 직전 금요일 밤에 뉴욕의 라구아디아 비행장을 이륙해서 내쉬빌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그 빌딩을 지나갔던 것이다.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몰려가서 신앙 가운데 위안을 얻고자 했던 것을 기억한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교회로 돌아왔던 많은 사람들의 신앙이 급속히 식어버리고 몇 달 지나지 않아 그들은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버렸다. 그러나 그 "정상적인" 삶은 예전의 정상적인 삶과는 달랐다. 더 강화된 안전조처, 자유의 축소, 평정심의 상당한 소실이 동반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주일 9월11일에는 모든 교회와 교인들이 미국을 위해 회개와 영적 부흥을 위한 기도를 올려야 한다.

남침례교 직전 총회장이었던 로니 플로이드 목사가 말한 대로 "교회가 먼저 회개하지 않고서 미국더러 회개하라고 선포할 수 없다. 우리는 우리의 기도없음을 회개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우리의 불신을 회개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과 이웃과의 관계를 옳게 정립하도록 하기 위해 기도할 필요가 있다."

이번 주일에는 교회에 출석해서 하나님께서 미국에 회개와 부흥과 각성과 개혁을 선사하실 것을 나와 함께 기도하자. 우리는 기독교인으로서 우리의 최종적이며 영원한 안전이 우리 주님과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1993년 척 컬슨이 템플턴 상(종교진보 분야)의 수상 연설 "지속하는 혁명"에서 환기시킨 대로,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께서 지금도 다스리신다. 그분의 계획과 목적은 미래의 불안을 제거한다. 십자가를 통해 그분은 희망을 선사하신다. 부활을 통해 그분은 승리의 확신을 주신다."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에 영적 각성을 불러일으키시고 우리가 다시 한 번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복을 주시는 나라가 되도록 함께 기도하자.

기사출처:

http://www.christianpost.com/news/america-needs-15th-anniversary-september-11-repentance-revival-awakening-reformation-169360/#EPblPiHokFRlyDK3.99

이인기 ihnklee@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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