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기장 총회선거후보자 공청회장에서 한신대생 피켓시위

최근 총장선임과 관련된 학내사태로 학생 26명이 검찰에 송치된 상태

한신대 분규
(Photo : ⓒ 이인기 기자)
▲기장 제101회 총회 선거후보자 공청회장 바깥에서 한신대 학생들은 최근 총장선임과 관련된 학내사태로 26명의 학생들을 사법당국에 고발한 이사회를 성토했다.
한신대 분규
(Photo : ⓒ 이인기 기자)
▲기장 제101회 총회 선거후보자 공청회장 바깥에서 한신대 학생들과 한신민주화 학부모연대는 피켓시위를 벌이며 최근 총장선임과 관련된 학내사태로 26명의 학생들을 사법당국에 고발한 이사회를 성토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황용대 목사) 제101회 총회 선거후보자 공청회가 8월18일(목) 오전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열린 가운데 공청회장 바깥에서는 최근 학내 사태로 사법조처를 당한 학생들과 연대한 학생들 및 한신민주화 학부모연대 소속 학부모들이 총회 총대원들을 대상으로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총장 선임 과정에서 이사회가 학내 구성원에게 부여된 총장후보 추천권을 묵살하고 총장을 선임하였으며 이에 반대하는 학생들을 경찰에 의뢰하여 진압하고서 26명의 학생들에게는 특수감금, 업무방해의 혐의로 고소하는 등의 비교육적 행태를 저질렀다고 고발했다. 그리고 학생들의 동향을 사찰하여 기록한 '학생동향파악일지'를 경찰에 넘기고 학부모들에게는 자녀교육을 운위하는 가정통신문을 보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신대를 민주적 공동체로 다시 세우기 위하여 3월31일에 있었던 이사회의 총장선임 결과를 전면 무효화하고, 현재의 이사들은 총 사퇴할 것과, 총장을 재선임하여 학내구성원의 동의를 받을 것을 요구했다.

특히, 학부모연대에서는 한신대 총장선임 과정에서 보인 학교측의 처신에 크게 실망을 느낀다며, "교육하는 어른답지 못하게 외부세력을 학교 내로 불러들여 학생들을 고소하여 고초를 겪게 하고, 결국 검찰로 넘겨 기소를 당하게 [한 것과] 비열한 잡배처럼 경찰에게 어린 학생들의 신원을 알려주고 학생활동 동향을 파악하여 그 정보를 경찰에 넘겨주어 아이들이 조사[를 받게 한 것]" 등 "그간 한신대학에서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이 저질러졌다고 성토했다.

이인기 ihnklee@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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