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독교인은 큰 결정을 하기 전에 왜 기도해야 하나?

마이클 그라이보스키(Michael Gryboski)

graham_02
(Photo : ⓒChristian Post)
▲세계적인 부흥사 빌리 그래험 목사

하나님의 인도를 바라며 기도한다고 해서 사건에 대해서 철저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한 여성이 빌리 그래함 목사에게 자신의 여동생 가족이 어떤 결정을 내릴 때 항상 기도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내 여동생과 그녀의 남편은 그들이 내릴 결정에 대해서 항상 기도한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그들이 무언가를 결정할 때 자신들의 머리를 쓰면 되는 것 아닌가? 만일 하나님이 우리가 머리를 쓰기를 기대하지 않는다면 왜 우리에게 머리를 주신 것인가?"

그래함 목사는 결정하려고 하는 것, 하나님의 인도를 바라며 기도하는 것, 우리 머리를 사용하는 것이 상호배타적인 행위가 아니라고 대답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우리가 내릴 필요가 있는 결정에 대해서 기도한다고 해서 결정에 대해서 생각을 멈춘다는 것을 절대로 의미하지 않는다. 사실, 우리는 우리의 선택에 대해서 더 명확하게 이해하여 어떤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인지를 결정하도록 도와주십사 하나님께 간구해야 한다."

"당신의 여동생과 그녀의 남편이 실제로 한 일은 자신들이 결정할 때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다. 나는 그들이 그렇게 한 것을 칭찬하고 싶다. 어쨌든, 우리는 사건의 일부만을 볼 뿐이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보신다. 다른 말로 하면, 우리는 우리가 결정할 필요가 있다는 모든 사실들을 알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모른다. 완전하게 알지 못한다."

이어 그는 "당신의 여동생 부부는 대단히 중요한 진리를 알고 있다. 하나님의 길은 항상 최선인데, 그래서 그분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에게 최선의 것이 이루어지길 원하신다"고 말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인생을 혼자서 헤쳐나오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신다!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인도하기를 원하시며 우리가 그분을 신뢰하고 그분의 뜻을 구할 때 우리를 인도하고자 하신다."

그래함 목사는 다른 묵상글에서 기도의 중요성을 거론하면서 "기독교인은 바빠서 기도할 수 없다고 말할 수 없다"고 쓰기도 했다.

"기도하지 않는 기독교인은 능력 없는 기독교인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기도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았다. 가끔 그분은 산꼭대기에서 하나님 아버지와 고독한 교제를 하면서 한 밤을 보내기도 하셨다."

"기도는 쌍방향 대화이다.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께 이야기하는 것이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야기하시는 것이다. 기독교인으로서 당신은 기도를 듣고 대답해주시는 하늘 아버지를 갖고 있다."

2015년 11월 발표된 <퓨리서치 센터>의 보고에 따르면, 미국인의 55퍼센트가 최소한 하루에 한 번은 기도한다. 보고서는 "여호와의 증인들이 가장 열심히 기도하는 종교단체이다. 그들의 90퍼센트가 매일 기도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그 외 다른 종교단체가 매일 기도하는 비율은 몰몬교도의 85퍼센트, 전통적인 흑인교회 교인의 80퍼센트, 개신교회 교인의 79퍼센트 등이다. 그리고 가톨릭 교인의 59퍼센트, 정교회 교인의 57퍼센트, 주류 개신교인의 54퍼센트가 매일 기도한다.

기사출처:

http://www.christianpost.com/news/billy-graham-answers-why-do-some-christians-pray-before-making-big-decisions-167106/#tOGppTDikqv4zZUK.99

이인기 ihnklee@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