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일YWCA 청년, 핵 없는 세상 위해 공동행동 나선다

제17차 한·일YWCA 청소년협의회 8월1일-4일 부산에서 열려

한일청소년협의회
(Photo : ⓒ 한국YWCA연합회)
▲2013년 8월23일(금)-26일(월)까지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된 제15차 한일YWCA 청소년협의회

한국YWCA연합회(회장 이명혜)와 일본YWCA는 8월1일(월)부터 4일(목)까지 부산YWCA와 산청 민들레학교 등지에서 청년과 청소년 30여 명이 참가하는 '제17차 한·일YWCA 청소년협의회'를 진행한다. 한일YWCA 청소년협의회는 1993년부터 시작되어 23년간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열렸으며 한·일 청년들의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시민운동, 환경, 성평등, 이주여성인권 등 공동주제 연구와 실천활동을 협의하는 장이 되어왔다.

올해 협의회의 주제는 "핵 없는 세상을 위한 에너지 전환"이다. 핵과 에너지와 관련된 주제는 지난 2012년부터 논의되어 왔는데, 그 동안 "탈핵과 동북아 평화에 대한 청년운동가로서의 역할 모색"(2012년), "탈핵과 에너지 정의"(2013년), "핵발전 정책의 위험성"(2014년) 등이 토론됐고 평화를 이루기 위한 실천적, 협력적 대안이 모색됐다.

이번 협의회의 첫째 날에는 경성대 환경공학과 김해창 교수가 기조강연을 통해 동북아시아 전체의 핵문제와 탈핵평화운동 노력을 소개하고, 한·일 관계와 동북아시아의 상황 속에서 탈핵을 위한 청년들의 역할을 제안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한일 양국 청년들이 직접 준비한 국가 보고서를 발표하여, 한국과 일본의 핵발전 현황과 피해, 탈핵을 위한 노력 등을 공유하여 양국 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또한 핵발전 폐해를 직접 보고 듣기 위해 고리원전 주변을 탐방하고, 부산 기장군 주민과도 만날 예정이다.

그리고 이날 저녁에는 부산 해운대에서 6시부터 부산지역의 핵발전과 신고리 5,6호기 건설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참가자들은 '한·일YWCA 청소년 신고리 5,6호기 건설 반대 기자회견' 중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로 만들어진 손피켓과 대표발언을 통해 한·중·일 관광객들에게 동북아시아 핵발전의 심각성을 알리고, 탈핵에의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3일(수)에는 향후 에너지전환 사회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산청 민들레학교와 대안기술센터를 방문하여 풍력발전기, 태양광오븐, 패시브하우스, 스트로베일 하우스, 바이오디젤 등 에너지전환과 관련된 다양한 시설을 견학한다.

마지막 날에는 워크숍 세션을 통해 한국과 일본에서 각자 실천할 수 있는 활동과 한·일 청년들이 협력하여 할 수 있는 활동 등을 액션플랜으로 정하고, 이를 내년 일본에서 진행될 제18차 청소년협의회까지 실천할 예정이다.

이인기 ihnklee@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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