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기고] 우리가 벌이는 테러와의 전쟁과 예수

데일 플레처(Dale Fletcher)

geman
(Photo : ⓒChristian Post)
▲독일 뮌헨 총기난사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시리아 이민자의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니스, 샌 버나디노, 올랜도, 방글라데시 등에서 벌어진 테러는 테러집단인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서약했거나 세상에 대해 분노하거나 정신병력이 있는 사람들이 저질렀다. 이러한 테러사건들은 충족되지 못한 마음속의 깊은 갈망을 가진 사람들이나 그런 사람들이 모인 집단의 증상에 해당한다.

그들이 테러집단에 가입하는 이유는 소속감 때문이다. 자신이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느낌 때문이다. 목적의식을 갖게 된다는 말이다. 그들은 아마도 인생 초반기에 자신들의 영혼에 트로마를 겪었다가 유의미하게 치료를 받지 못한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을 일으켜 세워서 목적을 부여해줄 명분이나 집단을 찾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가 테러와 IS에 대해 전쟁을 치르는 가운데 놓치고 있는 중요한 전략 중 하나는 사람들을 사랑의 하나님, 성경 속의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전략이다.

군사적 행동과 정치적 협상이 약간의 진척을 이루어낼 수는 있겠지만, 만일 우리가 전략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를 영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의 마음에 심어주기만 하면 더 큰 진척을 이루어낼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 사람들은 IS나 다른 테러집단에 가입하기로 어느 날 결정하게 될 사람들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가슴속에 상처를 안고 있기 때문에 무고한 사람들에 대해서 폭력을 휘두르게 될지도 모를 사람들이다. 이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그들을 마음속으로부터 치유해주는 하나님에 대해서 배우고 알게 될 필요가 있다. 그들의 가슴속에 예수가 필요한 사람들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지도자들과 교회지도자들은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를 숙고해보길 바란다. 시간과 정력과 자원을 투자해서 대화해보고 행동에 옮겨라.

이 세상은 예수와 그분의 사랑을 필요로 한다. 이것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어 줄 것이다.

기사출처: http://blogs.christianpost.com/health/jesus-and-our-war-on-terrorism-27878/

이인기 ihnklee@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