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 이슬람국가 텔레그램 여성 포로 성매매
이슬람국가(IS)가 텔레그램 앱을 통해 여자 포로를 성노예로 매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해당 앱에 나온 광고에는 한 소녀의 사진과 함께 "처녀, 12살, 아름다움, 1만 2,500달러(약 1,450만 원)에 곧 팔릴 예정"이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
AP통신이 소수민족인 야지디족 활동가에게서 입수한 이 앱에 따르면, IS가 포로로 억류한 여성들과 여아들을 성노예로 취급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페이스북이 소유하고 있는 왓츠앱이나 텔레그램은 비밀 채팅 모드인 종단 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가 추가돼, 운영자가 개인적인 문자 내용에 접근할 수 없게 돼 있다.
마르쿠스 라 텔레그램 대변인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IS가 이용하는 공공 채널을 자주 삭제하고 있다"면서 "텔레그램은 중동에서 매우 널리 이용되지만, 불행히도 한계가 있다"고 했다.
IS는 자신들이 '칼라파 국가'로 선언한 이라크와 시리아 북부에서 최근 영토를 잃어가고 있다. 그동안 IS는 약 3,000명에 달하는 여성들과 여아들을 성노예로 매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IS는 현재 포로 여성들을 마치 소지품처럼 스마트폰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또 여성 포로들의 정보를 공개해 탈출을 막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