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북 리뷰] 참된 기도를 할 수 있는 비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시작하라/브라이언 채플/생명의말씀사/김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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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시작하라』 겉 표지.

독자는 기도에 관한 책을 읽고서 성경적으로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시작할 것과 예수님의 방식으로 간구할 것과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기도하고 성령 안에서 기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 하나님의 자녀로서 담대히 기도할 것과 모든 것을 기대함으로 구체적으로 기도하고 결코 중단하지 말고 끈질기게 기도할 것을 권하고 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적극적으로 기도하고 사려 깊게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기도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것을 다루고 있다. 기도는 설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청교도 윌리엄 퍼킨스의 주기도문 강해에서 볼 수 있듯이 속으로 기도할 수도 있고 소리를 내어 기도할 수도 있다.

소리를 내지 않고 하는 기도는 관상 기도와 전혀 다른 것이다. 새벽 기도회 때 기도하는 사람은 다른 이를 배려하며 기도해야 하는 것은 기도의 기본적인 에티켓이다. 오래 앉아 중언부언하는 것이 기도의 사람은 아니다. 성경에 의하면 외식자들은 사람들이 보는 데서 기도하는 것을 즐기며 사람들이 보게 하려고 오래 기도한다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다.

기도는 기본적으로 하나님께 하는 것인데 기도를 사람 들으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기도의 표현 또한 조심해야 하며 기도 응답이 잘 되고 안 되고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달린 문제다. 기도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기도하지 않는 것도 성경적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괴롭히거나 악하게 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기도한다고 하면서 다른 사람을 인격적으로 괴롭히는 사람은 신앙 없는 악인이다. 의인의 기도는 간구하는 힘이 많으므로 하나님께서 잘 들어 주신다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다. 외식자는 기도를 과시하고 사람에게 드러내기 위해 기도하는 척 하나 그러한 사람은 신앙이 전혀 없는 사람일 뿐이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의 기도를 듣지 아니하시고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이웃에게 선을 행하여 약한 자를 압제하지 않고 소외되고 연약한 사람들을 돌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

새벽 기도회에 나오면서 기도가 자기 공로가 되어 새벽 기도 나오지 못하는 사람을 정죄할 바에는 새벽 기도에 나오지 않는 편이 차라리 낫다. 현대인들은 직장일로 매우 피곤하고 또 어떤 사람은 신체 리듬 자체가 새벽에 깨기 힘들기 때문에 새벽 기도에 나오기 힘들 수 있다. 그리고 새벽 기도 때에 소위 말하는 치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 말씀은 전하지 않고 강단에서 언어 폭력을 행하면 사람들이 새벽 기도에 나올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기도를 들어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기도하는 사람의 태도나 자세 또한 중요하며 함부로 기도하지 않는 사람이라 단죄하는 것은 매우 교만하고 어리석은 태도다. 사실 성경은 자기 골방에서 은밀히 기도하는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신다고 말씀해 준다. 외국의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절대로 사람이 보는 데서 기도하지 않는다.

방언으로 기도하는 것에 대해서는 견해가 분분한데 분명한 것은 방언으로 기도하는 사람이 교만하게 생각하거나 과시할 이유는 전혀 없다는 것이다. 방언을 하면 영적으로 우월한 사람이라 생각하는 것은 매우 한심한 일이다. 그리스도인은 기도를 배워야 하며 중언부언 기도하지 말고 기도해야 할 것들을 충분히 기도하고 불필요하게 기도를 통해 하소연하거나 자기의 감정적인 카타르시스를 해소하는 것은 참된 기도라 보기 어렵다.

이 책은 기도에 관해 여러 가지 것들을 말해주고 있다. 현대 외국 저자들의 저서들보다는 17세기 청교도들이나 장로교의 본산인 스코틀랜드 신학자들과 언약도들의 책들이 많이 번역되어야 한다. 또 역량 있는 한국 저자들을 발굴해 출판사가 그러한 책들을 출간해 한국 교회에 도움이 되어야 하며 출판사를 돈벌이를 위해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혐오하시는 일이 된다.

책은 영향을 미치기에 내지 말아야 할 책들을 돈벌이를 위해 내서는 안 되며 널리 읽혀 도움이 될 양서들을 내야 한다. 몇몇 출판사들에 의해 그동안 사랑하는 한국 교회에는 출간되지 말아야 할 해악을 주는 책들이 많이 출판되어 한국 교회를 오염시키는 또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 그리스도인은 좋은 책들을 성경과 더불어 반드시 읽어야 하며 특별히 청교도들과 마틴 로이드존스, 스펄전, 그리고 기독교 고전 등을 열심히 읽어야 한다.

기도에 관한 책의 목적은 기도하게 하는 것이다.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경적으로 바르게 기도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 기도는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적이 자기 왕국과 자기 이름과 자기 행복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에 있는 것처럼 기도 역시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해야 하고 기도한다고 하는 사람이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압제하고 언어 폭행이나 하고 괴롭히기나 하는 사람은 신앙이 전혀 없는 것으로 그러한 기도는 외식적인 기도다.

참된 목회자를 근거도 없이 열심히 헐뜯고 다니는 사람이 정상적인 목회자라 할 수 없으며 남이 잘 안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자기 또한 길이 막힘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의인의 기도를 반드시 들으시고 응답해 주신다. 악인이 현세에서도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며 단 한 순간에 목숨을 잃지 않는 유일한 길은 즉각적으로 의인을 핍박하고 잔악하게 박해하며 복음이 전해지지 못하도록 사탄의 종으로 앞장서는 일은 즉각적으로 중단하고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이 살 길이다.

자료제공: 크리스찬북뉴스

온라인이슈팀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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