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NCCK 정기실행위원회, 한반도 평화조약안 채택

"신천지에 대해 강력 대처하기로"

NCCK 정기실행위
(Photo : ⓒ 이인기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4월21일(목) 오후 2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제64회기 제2회 정기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한반도 평화조약안을 채택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는 4월21일(목) 오후 2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제64회기 제2회 정기실행위원회를 개최했다.

김영주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사순절 기간 동안 영적 순례의 길을 걸었음을 상기하면서, 413 총선과 관련하여 소통부재의 권위적인 권력에 대한 교회의 역할을 다시금 다짐할 것과 교회가 공공성이 훼손된 사회를 선도할 책임을 각성할 것, "자신들의 이익을 도모하는 사적 공간"으로 전락한 교회들도 공적 신학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것, 그리고 413 총선에서 무위에 그친 정치권 진출 시도와 같은 바람직하지 못한 "신앙의 열정"을 포기하고 자중자애하며 겸손과 온유로 하나님의 뜻을 추구할 것 등을 요청했다.

안건 심의 전에 (위원장 김근상 주교)는 중간보고를 통해 NCCK 헌장 개정 문제, 장로회 통합 측의 적극적 참여 독려 방안, 총무 인선 관련 제도개혁 등의 진전 상황을 밝혔다. 특히, 총무인선과 관련하여는 70세 정년, 4년 중임, 연임이 NCCK의 연합활동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규정을 손질할 것 등의 기준이 결정되었음을 알렸다.

안건 심의 순서에서는 NCCK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의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기독교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칭) 조직을 승인하였으며 한반도평화조약안을 채택하기로 결의했다.

한반도평화조약안에 대해서 NCCK 화해통일위원회 노정선 위원장은 한반도에 군사적,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평화조약의 체결이 우선적인 절차임을 강조하면서 평화조약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남북이 상호적대와 대립을 중단하고 평화조약 체결[에 앞장 설 것]"을 촉구하면서 향후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한반도 평화조약체결을 위한 국제캠페인'을 개최할 계획을 밝혔다.

그리고 기타안건으로서 회의석상에서 상정된 신천지 대책 방안과 관련하여 현재 한국교회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있는 신천지 집단에 대해 NCCK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CBS와도 긴밀히 협조하면서 신천지의 발호에 강력히 대처하기로 결의했다.

마지막으로 일본과 에콰도르의 지진 피해자 구호를 위한 재해헌금을 교단과 교회들이 실시할 것을 결의했다.

이인기 ihnklee@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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