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 세계 회교지도자들, "회교의 이름으로 저지르는 테러는 무자비한 참사"

테러집단들이 꾸란의 가르침을 존중하지 않아

IS 반대집회
(Photo : ⓒ Christian Post)
▲2015년12월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아파 회교도들이 IS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싱가포르의 회교도법률고문은 지난 부활절에 파키스탄의 라호르 지역에서 자행된 테러로 최소 72명이 숨진 사건을 맹비난했다. 그는 자국의 로마가톨릭 지도자와의 회동에서 회교지도자들이 그 살육의 "비인간성"에 대해 "격노했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파트리스 바카람 고문은 싱가포르 대주교인 윌리엄 고(William Goh) 몬시뇰에게 애도의 편지를 전하면서 라호르 지역의 부활절 축제 때 자살폭탄테러로 무고한 기독교인들과 시민들이 살상당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폭력이 "회교의 가르침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전체 인류에 대한 공격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우리는 라호르 지역의 자폭테러를 강력하게 비판하며 모든 희생자의 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시한다. 우리는 그러한 비인간적인 행위를 분명히 혐오하고 있음을 밝히기 위해서 연대해야만 한다. 다른 종교를 가졌다고 해서 다른 인간을 공격하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정당화될 수 없다. 폭력은 비인간적인 행위이며 공감과 평화공존의 가치를 믿고 있는 사람들을 모욕하는 짓이다."

싱가포르 이슬람종교의회 또한 지난 몇 주 동안 전 세계적으로 이슬람 과격단체들이 저지른 수많은 테러행위에 대해 "그 잔인함에 분노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라호르뿐만 아니라 이스탄불, 자카르타, 시리아, 앙카라, 브뤼셀의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시했다: "싱가포르의 모든 회도교들과 주민들과 함께 우리는 이러한 무자비한 비극의 모든 희생자들의 가족들에게 공감과 연대를 표명한다."

그러나 이란에 억류되었다가 석방된 사에드 아브디니 같은 미국 목사는 파키스탄에서 벌어진 부활절 자폭사건 등의 테러가 회교를 평화적인 종교라고 믿는 것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려준다고 지적한다.

그는 페이스북에다 다음과 같이 썼다: "만일 회교도들이 우리는 평화를 사랑한다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이다. 꾸란은 회교도들이 불신자들과 싸워서 죽여야 한다(지하드)고 가르친다. 제2장 알 바카라(암소) 2:190-193에는 '종교가 알라의 종교가 될 때'까지 그들을 '어디든지 쫓아가라'고 적혀있다. 즉, 회교법이 모든 사회를 지배하게 된다는 말이다. 이 구절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기독교인들과 유대인들도 포함하여 모든 불신자들을 회교도로 만들든지 죽이든지 해야 한다."

그는 또한 평화와 존중을 신뢰한다는 회교도들이 "새로운 종교를 날조하고" 있으며 "IS, 알카에다, 탈리반, 이란 이슬람 공화국 등은 매일 교회를 파괴하고 기독교인들을 살해함으로써 진정한 회교를 실천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아프리카 회교법률회의의 마우라나 입사안 헨드릭스 등의 다른 대표적 회교 단체들 또한 폭력을 비난했다. 그는 "꾸란에 나오는 회교의 가르침은 '사람을 죽인 자는 누구든지 전 인류를 죽인 자와 같다. 생명을 구한 자는 전 인류를 구한 자와 같다'라고 선언"하지만, 테러집단들이 그런 가르침을 존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 스토얀 자이모브(Stoyan Zaimov)

기사출처:

http://www.christianpost.com/news/muslims-leaders-condemn-terror-attacks-done-in-name-of-islam-160677/#whAecyxc3mjSI2mS.99

이인기 ihnklee@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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