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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그리스도인들이 쓰기에 바람직하지 못한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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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크로스맵 제공)
▲[카드묵상] 나는 크리스천입니다. 상기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음을 알립니다.

현재 우리 생활 속에서 흔히 쓰이고 있는 말들 중에 다음과 같은 말들은 무속, 토속신앙, 도교, 불교 등의 사상이나 교리가 담겨져 있는 말들로 우리 기독교 신앙과는 맞지 않으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이 용어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1. 도로 아미타불 고생만 하고 아무 소득이 없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본래는 중이 평생을 두고 아미타불을 외우지만 아무 효과도 없다는 뜻에서 왔는데 그리스도인들이 쓰기에는 바람직하지 않다.

2. 공염불(空念佛) 본래 불교와 관계된 말로 신심(信心)이 없이 입으로만 외는 헛된 염불이라는 뜻으로 쓰인 말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가급적 이 말을 피하는 것이 좋다.

3. 보살 같다. 보살의 뜻은 '위로 부처를 따르고 아래로 중생을 제도하여 부처의 버금이 되는 성인'이라 되어있는데 아주 성품이 좋은 사람을 일컬어 '보살 같다'고 하는데 이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쓰기에는 적합한 말이 못된다.

4. 부처님 가운데 토막 음흉하거나 요사스러운 마음이 전혀 없고 마음이 지나치게 어질고 순한 사람을 가리켜 '부처님 가운데 토막' 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우리가 피해야 할 말이다.

5. 신선놀음 신선이란 도를 닦아서 인간 세상을 떠나 자연과 벗하여 늙지 않고 죽지도 않고 오래 오래 산다고 하는 초월적인 상상의 존재를 가리키는 말로 편안한 삶을 가리켜 '신선놀음이다'라고도 하는데 이는 우리가 쓰기에 적합한 말이 못된다.

6. 도사(道士) 어떤 일에 도가 트여서 능숙하게 해 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이 도사란 본래 도교에서 도를 갈고 닦는 사람을 의미하는데 우리는 성직자나 직분자에게 이 말을 비유하여 쓰는 것은 삼가야 한다. 예를 들어 '목사님이 길 찾는 데는 도사야'와 같은 말은 해서는 안 된다.

7. 신주(神主)모시듯 한다. 신주란 사당 등에 모시어 두는 죽은 사람의 위패를 말하는데 글자 그대로 죽은 사람을 신으로 받드는 민간 신앙에서 온 말로 몹시 귀하게 여기어 조심스럽고 정성스럽게 다루거나 간직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신주 모시듯 한다'라고 하는데 우리는 가급적 이런 말은 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8. 명당(明堂) 자리 명당이란 민간 신앙의 풍수지리사상에서 나온 것으로 후손에게 장차 큰 복을 가져다 준다는 묏자리나 집터를 말하는데 이는 우리 기독교 신앙과 어긋남으로 쓰지 않아야 된다. 예를 들어 '여기는 정말 명당자리다'와 같은 말을 쓰는 것은 피해야 한다.

9. 넋두리 민간 신앙에서 굿을 할 때 무당이나 가족의 한 사람이 죽은 사람의 넋을 힘입어 그 넋을 대신하여 말을 하는 것을 일컫는 것으로 불만이나 신세타령을 길게 늘어놓으며 하소연하는 말을 가리켜 넋두리라 하는데 이런 말은 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10. 도깨비 장난 민간 신앙에서 도깨비란 동물이나 사람의 형상을 한 잡된 귀신의 하나인데 이 도깨비는 비상한 힘과 재주를 가지고 있어서 사람을 홀리기도 하고 짓궂은 장난이나 심술궂은 짓을 많이 한다고 한다. 우리는 이 도깨비와 관련된 '도깨비 장난', '도깨비 짓', '도깨비 불'과 같은 허무 맹랑한 술어를 쓰지 않는 것이 좋다.

11. 일진(日辰) 날의 간지(干支)를 말하는데 이에 따라 그 날 그 날의 운세가 있다고 믿고 있다. 용례로 '일진이 나빠서', '일진이 사나워서'와 같은 것을 들 수 있는데 이는 피해야 될 말이다.

12. 살(煞) 민간 신앙에서 살이란 사람을 해치거나 물건을 깨뜨리는 모질고 독한 귀신의 기운을 말한다. '살이 낀다', '살을 푼다', '살이 내린다' 와 같은 말들을 우리는 쓰지 말아야 한다.

13. 귀신같다(이다). 귀신을 미화해서 어떤 일을 잘 알고 있다든지 또는 아주 잘 할 경우 이를 '귀신같다', '귀신이다'라고 하는데 이것은 우리가 피해야 될 말이다. 더구나 그리스도인을 이 귀신에 비유하는 것 즉 '김 장로님이 귀신같이 알아 맞추시네'와 같은 말은 쓰지 말아야 한다.

14. 액(厄) 액이란 '모질고 사나운 운수'라는 뜻인데 '액이 닥친다', '액을 물리친다', '액땜을 한다'와 같은 말은 우리가 피해야 될 말이다.

15. 운수(運數), 운(運), 수(數), 재수(財數) 운수, 운, 수는 같은 말로 사전적인 풀이는 '이미 정하여져 있어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천운(天運)과 기수(基數)'를 뜻하며, 재수란 '재물이 생기거나 좋은 일이 있을 운수'라는 말인데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믿고 따르는 우리는 가급적 이런 말들을 피해야 한다. '운이 나쁘다', '운이 없다', '운수 사납다', '재수 있다', '재수 없다' 등과 같은 말들을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16. 사주팔자(四柱八字) 사주팔자란 '사람이 타고난 한 평생의 운수'를 말하며 이를 줄여 '팔자'라고도 한다.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을 믿는 우리는 이와 같은 말을 써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사주팔자를 잘 타고났다', '팔자가 기구하다'와 같은 말을 우리는 쓸 수 없다.

17. 터줏대감 민간 신앙에서 터주란 '집터를 지키는 지신, 또는 그 자리'를 말하는데 가마니 같은 것 안에 베 석자와 짚신 따위를 넣어서 달아 두고 위한다. 이 터주에 관련된 말로 집단이나 구성원 가운데 가장 오래된 사람을 가리켜 '터주대감'이라 하는데 이 말은 우리가 가급적 쓰지 않는 것이 좋다.

18. 손 민간 신앙에서 손이란 날짜에 따라 방향을 달리하여 따라 다니면서 사람의 일을 방해하는 귀신을 뜻하며 초하루와 이틀은 동쪽, 사흘과 나흗날은 남쪽에 있다고 하며, 9일과 10일에는 손이 없는 날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이 날짜를 따져서 '내일은 손이 없는 날이니 이사를 하자', '내일을 손이 있는 날이니 이사하지 말자'와 같은 말들을 하는데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말들을 해서는 안 된다. 물론 이를 따르는 것도 안 된다.

19. 운명 운명이란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을 지배하는 초인간적인 힘 또는 그것에 의하여 이미 정하여져 있는 목숨이나 처지'를 말하는데 우리는 이런 뜻을 가진 '운명'이란 말을 써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믿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운명에 맡기다', '모든 것이 운명에 달려 있다' 와 같은 말을 우리는 쓰지 않아야겠다.

출처: NCCK 자료실

온라인이슈팀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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