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원도, 할랄산업 육성...보수 교계 반응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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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강원도청 공식 블로그)
▲강원도와 인도네시아 라피필름과의 MOU에 따라, 인도네시아 영화 '질밥트래블러'(Jilbab Traveler) 촬영이 강원도에서 진행됐다. 영화는 한국 남성과 결혼을 생각하고 있으나 종교 때문에 고민에 빠진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제목에 나오는 '질밥'은 머리에 스카프나 두건처럼 두르는 이슬람 여성 의상이다.

강원도(지사 최문순)가 할랄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전북 익산 할랄단지 조성 백지화 논란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전개되고 있는 터라 이목을 끌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26일 강원도청 별관대회의실에서 열린 글로벌투자통상분야 시책설명회에서, 세계이슬람경제포럼(WIEF) 유치 붐 조성을 위한 동아시아 할랄컨퍼런스와 WIEF여성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9월 강릉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최문순 도지사는 작년 12월 2016년 새해 포부와 도정운영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 최 지사는 "강원경제 영토 확장 및 글로벌화 구현을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할랄시장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자본,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며 할랄산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한편 전북 익산 할랄단지 조성계획을 둘러싸고 일부 기독교인들은 잘못된 정보를 퍼뜨려 할랄단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확산시킨 바 있다. 당시 농식품부는 직접 보도자료를 내고 관련 루머를 해명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몇몇 교계 매체 등은 "할랄단지 조성계획 백지화 되었다"는 선정적 보도를 해 오보 논란을 빚었다.

강원도의 할랄산업 육성에 보수 교계가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지수 freedom@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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