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미드웨스트대학 "글로벌 크리스천 인재 양성에 진력"

[인터뷰] 한국기독교학교연맹 총회 참석차 내한 제임스 송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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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공동취재단)
▲1986년 세계적인 크리스천 지도자 육성을 목표로 미드웨스트 대학을 설립한 제임스 송 총장(사진). 올해 2006년 개교 30주년을 맞아 송 총장은 발빠른 세계적 변화에 발맞춰, 이에 걸맞은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8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한국기독교학교연맹(이사장 백영철) 제53회 정기총회·회원연수회 현장에서 '글로벌 인재양성'에 진력하고 있는 미드웨스트 대학교(Midwest University) 제임스 송 총장을 만났다.

한국기독교학교연맹은 기독교 건학이념으로 세워진 중고교 교장, 각 대학 총장, 기독교 학교 설립자 및 이사장 등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제임스 송 총장은 '국제교육 협력방안'이란 특강에서 교육을 통한 세계선교 방법 등을 제시하며 획일화된 교육이 아닌 자유롭고 창의적인 글로벌 마인드에 입각한 교육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세계적인 지도자 발굴·양성을 목표로 1986년 송 총장에 의해 설립된 미드웨스트 대학은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았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미드웨스트 대학은 동양인 이민자가 설립한 대학 중 최초로 미 연방정부로부터 정규 종합대학교 인준을 받았다. 또한 대학인준기관 ABHE 정회원, ATS 준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송 총장은 개교 30주년을 맞은 소감에 대해 "아무튼 시간이 빠르게 간 것 같다. 10년 된 것 같은데.... 늘 시간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기회를 놓치면 안 되고, 빨리 포착해서 할 것을 빨리 해야 한다"며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각오와 열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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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공동취재단)
▲미드웨스트 대학 제임스 송 총장.

송 총장은 "빠른 시간 속에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살아가느냐, 비전을 성취하냐가 관건"이라며 "개교 30년을 맞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도전하고 싶다. 지금까지도 그러했지만 좀더 글로벌하게 움직일 것이다. 세계가 급속도로 변했기에 이에 걸맞는 크리스천 인재를 육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효과적인 해외선교를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학교 설립을 제시하기도 했다. 송 총장은 "연속성 측면에서 학교 설립이 긍정적이다. 학교를 세우고 열심히 운영하다 보면, 전도할 기회가 많이 생긴다. 학부모들도 전도 대상자가 될 수 있다"며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해 그들에게 가정과 학교 문제 등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면 학부모들이 매력을 느끼고 신뢰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드웨스트에서 학업을 이수하려는 학생들은 I-20(입학허가서)를 발급받아 F-1비자(학생비자)를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배우자 및 자녀들은 F-2(거주비자)를 신청, 발급받을 수 있다. F-2 비자를 통해 자녀들은 미국에 동반입국해 미국 공립학교에서 무료 교육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근 미드웨스트는 올해 설립 30주년과 함께, 작년 12월 미국 연방정부 국무성으로부터 교환방문 프로그램(Exchange Visitor Program)인 J-1, J-2 Visa 발행기관으로 인준받는 경사가 겹쳤다. 교환학생, 교환교수, 연구원을 위한 J-1, J-2 비자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스폰서로 지정받은 것.

J-1, J-2 비자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안식년 또는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세계 각국 나라 대학교수와 각 기관의 연구원이, 현재 대학 또는 대학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이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와서 학점 취득과 함께 인턴십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송 총장은 J-1, J-2 비자와 관련 "J-1, J-2 비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인턴십'을 경험하며 '스펙'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F-1(학생비자)와 달리 J-1 비자는 합법적으로 취업과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으며, 미국 전역에서 취업이 가능하다. 취득한 학점은 한국에서 다니는 학교에서 인정된다"고 말했다.

송 총장은 "1년 중 어학연수와 학점이수 후 인턴쉽 등으로 취업을 할 수 있고 합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다. J-1비자 프로그램이 끝난 후, MBA 과정 등을 통해 미드웨스트에서 계속 공부하는 것도 가능하다"면서 "미국 회사에서 인터십을 하다가 취업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 J-1 비자로 J-2 비자(배우자 등 거주비자)를 받을 수 있고, 배우자도 합법적으로 취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1 비자를 통한 '인턴십' 프로그램은 전공에 관계없이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올 수 있고, 인턴을 통해 미국 시스템을 배우고 사업주가 계속 채용을 희망할 경우 H-1B(전문직 취업비자) 또는 영주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인턴십이 가능한 분야로는 각 주 의회, 시청, 공공기관, 자동차 관련회사, 컴퓨터, 디자인, 프로그램, 문화, 예술, 스포츠 분야 등 의학, 수의학, 간호학, 약학 분야를 제외한 어느 분야이든지 가능하다.

미드웨스트는 ESL 어학연수 과정과 함께 학사학위는 경영학, 음악, 신학(기독교교육)이 있다. 석사학위는 MBA(전공: 투자, 자산관리, 국제경영, 리더십), 영어교육(TESOL), 상담학, 교육학, M.Div. 신학, 음악 등이 있다. 박사학위과정은 Doctor of Leadership(경영리더십, 교육리더십, 조직리더십), Doctor of Music(음악박사), D.Min.(목회학박사) 과정이 있다.

미드웨스트는 교수, 정치인, 경제인, 각 기관장, 지휘자, 성악가 등 여러 분야의 전문인 동문들이 세계 60여 나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워싱턴DC 분교가 있으며, 서울 종로에 사무실을 운영 중이다.

이민애 theworld@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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