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대형교회 목사, 시리아 난민 수용에 신중론 펴

▲美 대형교회 제프리스 목사가 주일예배 설교를 통해 시리아 난민 수용에 신중론을 제기했다.

텍사스주 댈러스 지역의 대형교회인 퍼스트 뱁티스트 처치(Baptist Church) 로버트 제프리스 담임목사가 지난 주일 예배를 통해 시리아 난민 수용 문제에 신중론을 제기했다.
크리스천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도 시리아 난민 수용 문제를 놓고 찬반 여론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론이 이렇게 나뉜 가운데 제프리스 목사는 기독교인들은 야만적 전쟁과 폭력을 피해 집을 떠나 고통 가운데 있는 난민들을 도와주고 기도해주어야 할 개인적인 책임이 있지만, 정부가 이들 난민들을 돕기 위해 국민들을 위험에 처하도록 해도 된다고 성경은 말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프리스 목사는 "많은 기독교인들은 기독교인으로써 가져야 할 개인적인 책임과 정부가 가져야 할 정부의 책임을 혼동하고 있다"면서 "개인으로써 기독교인들은 사랑하고 베풀고 기도하고 복음을 전하도록 부르심을 받았으며, 이것이 개인에게 주어진 책임이지만, 정부는 이와 다른 책임을 부여 받았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한 가지 길은 국경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라면서 이것이 정부에게 주어진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제프리스 목사는 구체적으로 사도행전 17장 26절을 인용해 국경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는 것은 하나님의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그는 "국경 보안을 강화하는 것은 반기독교적인 것이 아니다. 국경을 만드는 것이 하나님의 아이디어라는 것을 알고 있느냐"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국경도 없이 한 민족으로, 한 국가로 살도록 의도하지 않으셨다. 이것은 하나님의 계획이 아니다"고 말했다.
제프리스 목사는 사도행전 17장 26절을 인용하며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시고 저희의 년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하셨으니"라고 하면서 "하나님께서 국경을 만드시고 그 안에 사람들이 살도록 하셨다"고 말했다.
제프리스 목사는 "이건 하나님의 아이디어"라면서 "정부의 책임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국경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리스 목사는 "정부의 책임은 국경 보안을 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악당들을 벌하는 것"이라면서 "로마서 13장은 하나님께서 정부에게 군사력을 이용해 악을 행하는 이들을 벌할 수 있는 권한을 주셨다는 것을 말해 준다"고 강조했다.
제프리스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IS를 군사적으로 격퇴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의 계획을 지지하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의 발언에 모두 동의할 수는 없지만, IS에 대한 발언에 있어서는 트럼프가 전적으로 옳다. 트럼프는 지난 주에 '지금은 IS를 폭격해야 할 때'라고 말한 바 있다. 이것이 성경적 반응"이라고 밝혔다.
크리스천포스트는 미 국무부 자료를 인용하며 시리아 내전 이후 미국으로 이주한 시리아 난민들이 2,184명이며 이들 중 96%가 무슬림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기간 크리스천은 단지 53명만 난민으로 수용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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