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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9월 마지막 주 일요일은 전 세계 구세군 인신매매 피해자를 위해 기도하는 연례기도일이다. 이에 127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세군은 세계의 모든 구세군교회와 시설에서 2015년 9월27일(일) 인신매매반대사역을 위한 집중 기도를 한다.
2015년 구세군 인신매매반대의 슬로건은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We will not be silent)”이다. 목소리를 낼 수 없는 피해자들을 대신하여 인신매매의 실태를 알리고 피해자들을 돕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인신매매는 피부에 와 닿는 국제 이슈다. UN 집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매년 80만 명이 넘는 남성, 여성, 아동들이 인신매매를 당하고 있다. 성노예로 살아가는 인구는 2,700만 명으로 추산되는 실정이다.
구세군은 초기 역사에서부터 인신매매반대운동을 벌여왔다. 1865년 영국 런던에서 윌리엄-캐서린 부스 부부가 빈곤한 부랑자들을 대상으로 더럽고 위험한 거리에서 사역을 시작했다. 부스 부부는 자신들의 사역을 성착취 인신매매 공포로부터 여성과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싸움으로 확대 발전시켰다.
올해 인신매매퇴치 연례 기도회는 구세군 국제사회정의위원회와 여성사역부가 진행하며, 증가하는 성매매 피해자를 위해, 그리고 현대판 노예제로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변화하도록 기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