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S, 고고학자 참수…충성서약 거부 이유

고고학자 알 아사드, IS에 의해 참변 당해

▲IS는 고대유적이 있는 장소를 말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고학자 칼리드 알 바사르를 참수했다. 알 바사르는 50년 동안 고대유적을 보존하는 일에 앞장서왔다. [사진 출처 = 영국 <가디언>지]

인질참수, 고고학 유물 무차별 파괴 등으로 국제사회의 지탄 받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이번엔 저명 고고학자를 참수해 또 다시 공분을 사고 있다. IS는 현지시간으로 8월18일(화) 고고학자 칼리드 알 아사드를 참수하고 시신을 팔미라 광장 유적지 기둥에 매단 영상을 자신들이 운영하는 SNS계정에 공개했다. 

참수 당시 82세였던 알 아사드는 지난 50년 동안 대학교수 및 팔미라 고대유적 박물관장을 역임하며 유적 보존에 앞장서왔다. 시리아의 팔미라는 B.C. 1~2세기 경 건설됐으며 B.C. 217년 로마에 병합되면서 번영을 누렸다. 이런 이유로 팔미라엔 고대 로마 유적도 발견된다. 영국의 역사가이자 소설가인 톰 홀랜드는 팔미라를 “로마 문명과 페르시아, 다양한 아랍 문명이 특이하게 뒤섞인 곳”이라고 기술했다. 
IS가 알 아사드를 참수한 이유는 충성서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마문 압둘카림 시리아 문화재청장은 현지시간 19일(수)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 아사드가 IS에게 고고학 유물이 숨겨진 장소를 밝히기 거부해 참수 당했다”며 “알 아사드는 IS의 심문에 ‘어떤 경우에도 양심을 거스를 수 없다’며 버텼다. 그는 강인한 성격의 소유자였다”고 밝혔다. 
아사드의 참수 소식에 시리아 정부와 국민들은 비통함을 금치 못했다. 압둘카림 문화재청장은 “알 아사드는 시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대변하는 인물이었기에 시리아 국민들은 그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 우리가 서로 다름에도 그의 강직함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할 수 없다”며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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