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연합회가 노후핵발전소 고리1호기 폐쇄 운동에 박차를 가했다. YWCA는 정기총회 이틀째 날에 해당하는 5일,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발전호 앞에서 ‘고리1호기 추가수명 연장 반대와 폐쇄를 촉구하는 기도회’를 열었고, 이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십자가 퍼포먼스도 벌였다. 퍼포먼스에서는 150여 명의 회원이 성명서 낭독 후 노란색 십자가 모형을 들고 고리원전 홍보관 앞에서부터 고리원자력 본부 입구까지 행진했다. 한편 YWCA는 지난해 3월 2017년까지 고리원전 폐쇄를 공약으로 내세운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고리1호 폐쇄를 바라는 10만명에 가까운 시민들의 서명용지를 전달한 바 있다. 인간이 자연을 목적론적으로만 이용한 결과로 생긴 환경 파괴는 결국 인간의 생존도 위협한다. 또한 세월호 사건을 통해 사회에 안전불감증이 얼마나 큰 재해를 일으키는지 보았다. 이 세대와 미래 세대를 위해 원전 관련자들의 현명한 결단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