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회장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은 9월24일(수) 오후 과천소망교회 본당에서 <제28회 샬롬나비 월례포럼>을 개최했다. 이 날 포럼은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과천소망교회가 후원했다. 주제는 “생명사랑”이며 유만석 목사(경기도총연합회부총회장)가 “소중한 생명의 가치”를, 안수경 목사(전 희년의 집 원장)가 “청소년의 삶과 성장: 청소년의 삶과 맘 들여다보고 함께 돌보기”를, 최성규 목사(인천 생명사랑 힐링센터장, 인천순복음교회)가 “효와 생명”을 발제했다.
유 목사는 생명존중의 시작을 ‘용서’라고 규정하고, 분노를 품는 것은 마귀에게 틈을 주는 일로서(에베소서4:26-27) 결국 자기 자신을 망치고 다른 사람까지 해친다고 설명했다. 둘째로, 생명 존중은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십계명의 제6계명이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는 것은 살인하는 것[임]”을 함축하고 있다고 보았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학대하지 않고 미워하지 않고 사랑하고 잘 보존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셋째로, 생명 존중은 말을 잘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언어적 살인을 삼가고 잠언6장2절(“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 말씀이 가르치는 대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언어생활을 할 것을 강조했다. 넷째로, 생명 존중은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것이므로 요셉처럼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라면서 형제를 용서할 때(창세기50:15-21) 판단과 정죄로 인해 생명을 해치는 일을 피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섯째로, 유 목사는 생명 존중은 죄를 다스리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로마서8장13절(“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말씀대로 성령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게 된다고 주장했다.
결론적으로 유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이야말로 생명의 가치관을 확실하게 세워주는 유일한 해결책”이기 때문에 육신의 생각이 주는 미움, 살인, 다툼, 거짓을 멀리하고 영의 생각이 주는 평안, 소망, 사랑, 위로, 긍휼을 가까이 할 때 “우리나라 안에 생명에 대한 가치관[을] 새롭게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안 목사는 청소년의 권리가 가장 무시되는 곳이 가정과 학교라고 전제하고 청소년들의 성장과정과 일반적인 문제점들을 언급했다. 그리고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해야 할 일로서 어른들이 그들에게 ‘비빌 언덕, 기댈 언덕’이 될 것과 아름다운 삶의 보편가치를 교육할 것, 섬김과 나눔과 돌봄의 가치를 삶으로 교육할 것,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 비유(누가13:6-9)에서 나오듯이 인내하며 더 많이 사랑할 것 등을 제시했다. 한편, 최 목사는 생명이 하나님의 명령임을 전제하면서 “효를 행하면, 생명이 생명이 되는” 원리가 “성경 7효”에 반영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성경 7효”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김 효(마태 6:9), 부모ㆍ어른ㆍ스승공경 효(에베소서6:1), 어린이ㆍ청소년ㆍ제자사랑 효(마태19:14), 가족사랑 효(디모데전서5:8), 나라사랑 효(사도행전17:26), 자연사랑ㆍ환경보호 효(창세기1:28), 이웃사랑ㆍ인류사랑 효(요한13:14)를 가리킨다. 결론적으로 최 목사는 “효의 길이 사람의 길입니다. 효의 길이 생명의 길입니다. 인류구원과 인류행복을 위하여 효를 행하고 가르칩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