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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교회와 전문사역기관 간의 유대강화 강조

▲WCC와 ACT 연맹은 최근 교회들과 전문사역기관 사이의 협조를 제고하기 위한 협의회를 말라위의 망고치에서 개최했다. ⓒ사진제공=WCC

세계교회협의회(WCC)와 ACT연맹은 교회들과 교회기반개발기구들(일명 “전문사역기관”) 사이의 협조를 제고하기 위한 협의회를 말라위의 망고치에서 개최했다. 9월4일에서 10일까지 열린 이 행사는 말라위 교회협의회와 ACT 말라위 포럼이 유치했다. 이 협의회에는 WCC 회원 교단 대표들과 민족, 지역 및 국제 에큐메니칼 전문사역기관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협의회의 주요 관심은 교회들과 전문사역기관 간의 유대이다. 상호협력과 정의 및 평화를 추구하는 공통의 비전을 위해 노력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사역기관은 WCC와 함께 개발과 응급구조 및 정책제언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프로그램과 기금에 있어서 제휴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들이 함께 협조하며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HIV 및 AIDS 사역, 중동과 콜롬비아의 동반자 프로그램, 성 정의, 기후변화 관련 정책제언, 경제정의 및 무기 거래, 선교와 복음주의, 에큐메니칼 디아코니아 및 WCC 신앙과 직제 위원회 사역 등 매우 다양하다.   
WCC 디아코니아(섬김) 및 에큐메니칼 연대 프로그램 책임이사인 김성동 목사는 “말라위에서 개최된 협의회는 에큐메니칼 활동가들 사이에 상호질의, 도전적 과제 부여, 학습 등을 위한 안정적인 장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그는 그 협의회를 통해서 “우리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리고 차이점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감사하며 그러한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함께 협력하는 일에 헌신하려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는데, 이것은] 에큐메니칼 운동의 일원으로서 우리 모두가 직면해야만 하는 도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 점에서 협의회가 “예배와 복음의 증인으로서 살아야 할 공통의 소명을 강화하기 위해서 교회들과 전문사역기관들 사이에서 공유할 수 있는 자원과 재원과 후원들에 대해 이해하는 일”을 도왔다고 덧붙였다.   
WCC 부총무인 이사벨 피리 박사는 WCC가 교회들과 전문사역기관들 사이의 상호관계를 “정의와 평화의 순례”라는 2013년 WCC 제10차 한국총회 정신의 틀 안에서 고찰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정신이 제도적 구조에도 적용될 뿐만 아니라 “오늘날 세계에서 그리스도의 교회인 사람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능력의 차이와 심지어 신앙의 차이조차 너머서 모든 사람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녀는 교회들과 전문사역기관 간의 강한 유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것이 “사회 내에서 평화와 정의를 위해 교회가 헌신하고 있음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녀는 전문사역기관이 교회들 사이의 협조를 강화하고 에큐메니칼적 유대를 진전시키는 데 입지를 매우 공고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존 은두나 ACT연맹 총무는 협의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ACT연맹과 전 세계 교회협의회, 심지어 연맹의 회원이 아닌 단체들과의 유대를 권장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유대를 강화해야 하는 이유가 “우리 모두가 사람들이 정의롭고 평화스러운 세계에서 사는 것을 보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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