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대표 송년홍 신부)에서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기도회와 시국미사를 오늘 9월15일(월) 오후에 진행할 계획이다. 단식기도회는 오후 3시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시국미사는 오후 7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특히 시국미사에는 박창신 원로사제 등 다수의 신부와 신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주교구의 시국미사는 세월호 특별법의 제정을 촉구하는 지역연대를 활성화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한편,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에 맞서 오후 6시 30분 풍남문 광장 인근에서 “세월호 참사 빙자한 정의구현사제단과 박창신 신부 국민선동 시국미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밝혔다. 홍정식 대표는 특히 박창신 신부를 겨냥해 “세월호 특별법 문제에 관한 수사권 기소권이 포함된 특별법 제정은 국가 기강을 무너뜨리고 법치주의 근간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솔직히 통진당 등 제반 반정부세력이 정부를 해체시키려는 의도가 숨어 있기에 도저히 용납하기 힘든 법안이라 수용하기 힘들다는 여론이 다수임에도 박 신부와 정의구현사제단이 앞장서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