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핵은 기독교 신앙과 양립할 수 없어”

한국YMCA, <핵 없는 세상을 위한 YMCA 운동 연구 및 정책 워크숍> 개최

▲한국YMCA생명평화센터(소장 정지석) 17일(목) 오후 <핵 없는 세상을 위한 YMCA 운동 연구 및 정책 워크숍>을 한국YMCA전국연맹 5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장윤재 교수(이화여대)가 발제하고 있다. ⓒ사진=이인기 기자

한국YMCA생명평화센터(소장 정지석) 17일(목) 오후 <핵 없는 세상을 위한 YMCA 운동 연구 및 정책 워크숍>을 한국YMCA전국연맹 5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주제는 “탈핵으로 생명과 평화를”이며, 장윤재 교수(이화여대 기독교학과)의 기조강연, “핵 없는 세상을 위한 신앙고백과 에큐메니칼 운동”이 있은 후에 “후쿠시마 이후 일본 사회의 변화와 현재,” “햇빛발전을 통한 지역 에너지 자립운동과 협력 방안,” “노후원전 폐쇄 및 밀양송전탑건설 반대운동의 과제와 지역화,” “핵 없는 세상을 위한 YMCA 평화운동 제안” 등의 발제가 있었고, “핵 없는 세상을 위한 YMCA운동 경과보고 및 운동방안 협의”를 주제로 정책 워크숍이 이어졌다. 
“핵 없는 세상을 위한 YMCA 평화운동 제안”을 발제한 이윤희 한국YMCA생명평화센터 사무국장에 따르면, 이 운동은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 신앙선언>(2012.3.)의 정신을 바탕으로 “맘몬이 주관하는 핵무기와 핵발전소로부터 이 세상을 해방시키는 것이야말로 지구생명공동체의 보전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는 신념을 구체화한 표현이다. 따라서 “탈핵으로 생명과 평화를” 구현하는 것이 새로운 2세기 YMCA 선교운동의 핵심과제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2014년이 이 평화운동이 “현장화, 지역화, 전국화, 국제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한국 YMCA는 핵문제를 근대 산업문명에 대한 성찰의 단초로 설정하고 평화운동의 핵심과제라는 담론을 형성하는 실무적 작업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체, 권역별, 회원단위별 평화지도자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을 구안 중인데, 현재 거론되는 방안들로는 ‘방사능 없는 학교급식 조례제정,’ ‘YMCA PEACE DAY 캠페인 실시,’ ‘햇빛 발전소 협동조합 운동 권장,’ ‘수명이 다한 핵발전소 폐기 법안제정 운동,’ ‘차기 총선에서 핵발전소 반대 국회의원 지지운동’ 등이 있다. 
덧붙여,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 연대’를 통해 WCC 총회 차원의 선언문 채택을 추진하고 국제협력운동을 모색하려고 한다. 이윤희 사무국장은 모든 작업이 “핵은 기독교 신앙과 양립할 수 없으며 하나님에 대한 죄”라는 신앙고백 위에서 진행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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