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은 7월1일(화) 오후2시부터 5(토) 새벽5시까지 수원 흰돌산 수양관에서 “하나님의 소원 통일”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 컨퍼런스는 올해로 12차에 이르는데, 2002년부터 13년 연속 기독교 최대 박해국가로 선정된 북한을 위해 공감의 아픔과 중보의 눈물과 통일의 소원을 결집하고자 하는 행사이다. 참석자들은 내년이면 분단 70년이 되므로 유대인을 해방시켰던 하나님의 역사가 북한 동포들의 고통과 노역의 기간도 끝내기를 열망하는 기도를 올렸다.
첫날 집회에서는 탈북민의 어머니로 불리는 주선애 교수가 91세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강단에 올라 북한구원과 통일한국의 비전을 선포하며 통일한국을 축복했다. 북한 정치범수용소 경비대원 출신의 안명철 씨는 정치범수용소의 실상을 증언했는데, 군용견에게 물어 뜯겨 죽어간 수감자들과 탈주자를 잡으면 대학을 보내준다는 말에 무고한 사람들을 총으로 쏴 죽이고 김일성종합대학에 진학한 친구의 사례 등을 알렸다. 그리고 밤 시간에 이어진 집회에서 최성규 목사는 효를 ‘약속 있는 첫째 계명’으로 확인하고 말씀 앞에서 불효자였던 우리의 죄악을 철저히 회개하고 앞으로는 효도하는 삶을 살 것을 권면했다.
참석자들은 2007년 세계10대 종교로 선정된 북한의 주체사상 (교주: 김일성·김정일, 교리: 김일성 주체사상, 교인: 북한주민 주민)의 지배 아래 고통 받는 북한 동포를 위해 중보하면서도 우리나라가 중보자로서의 영성을 회복하는 일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며 기독인으로서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한 결단과 기도의 시간도 함께 가졌다. 중보자가 거룩한 삶, 거룩한 세대가 되어야만 통일을 위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컨퍼런스 둘째 날인 수요일에는 김재동 목사가 “하나님의 축복, 건국”을, 이용희 교수가 “국가적 영적전쟁”을, 김두식 목사가 “전도는 어명이다”를, 박명수 교수가 “역사 바로 세우기”를, 최상일 목사가 “인터넷 선교전략” 등을 선포하고 강의한다. 말씀을 듣고 난 뒤에는 합심기도와 개인기도 시간이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