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전문] 조인서 목사 위임예배에 대한 황형택 목사측 입장

오늘 오후 3시, 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조인서목사 위임예배가 드려졌다고 한다. 밀실야합을 통해 조인서목사를 위임목사로 미리 정해놓고, 형식적으로 불법적인 당회결의, 불법적인 공동의회 공지, 불법적인 공동의회 개최, 불법적인 노회승인에 이어 불법적인 위임예배로 불법시리즈를 완성함으로써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음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불법임시당회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피하기 위하여 노회승인도 받지 않고 임시당회장을 사임한 후, 대리당회장 청빙 절차도 없이 대리당회장으로 변신하였다. 일부 당회원들에게는 당회개최 사실조차 통보하지 않고 그들만의 당회를 열었고, 민법 규정과 총회헌법 규정을 무시하여 적어도 한 주일 전에 공지하도록 되어 있는 공동의회 소집절차를 지키지 않았다, 또한, 2부예배 참석자 600여명만으로 공동의회를 개최하여 3, 4부 예배 참석자들과 우리 측 성도 3,000여명에게는 공동의회 회원권을 박탈하였다. 노회 임원회의 청빙서 반려에도 불구하고 힘으로 밀어붙여 노회승인을 받음으로써 불법에 불법을 거듭하다가, 이번에는 노회와 무관하게 총회장을 초치하여 위임예배를 드림으로써 불법을 완성하게 되었다.
 
오늘 불법 위임예배는 조인서 위임목사 청빙과정에 종지부를 찍는 위임예식으로서, 돌이킬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기다려온 우리 강북제일교회와 공식적으로 결별한 마지막 수순이었다. 따라서 조인서목사를 위임목사로 하는 강북제일교회는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소재한 우리 강북제일교회와 무관함을 선언한다. 이미 조인서목사를 상대로 신청한 강북제일교회 대표자직무집행정지 가처분사건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질 경우, 조인서목사측은 앞으로 강북제일교회 명칭을 사용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러나 혹여라도 조인서목사를 따라 나섰던 강북제일교회 성도들을 위해서는 여전히 강북제일교회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아울러 불법적인 위임목사 청빙과정에 연루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에 대하여 현재 미아동 강북제일교회에 출석중인 4,000여 성도의 이름으로 유감의 뜻을 전하고 싶다. 지난 3년여 동안 교단의 잘못된 결정으로 극심한 분열과 대립의 과정을 겪어온 강북제일교회 입장에서는 교단탈퇴를 통해 교단에 경종을 울리는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했으나, 우리 교회와 같이 교단정치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되는 교회에 희망을 주고자 끝까지 교단에 남아 교단의 잘못된 관행과 결정을 바로잡기로 했음을 밝힌다. 머지않아 대법원 판결이 나면 교단이 그동안 불법과 탈법으로 지교회를 얼마나 피폐하게 하였는지 공개할 계획이며, 관련자들에 대한 법적인 책임도 묻게 될 것이다.
 
오늘 불법적인 위임예배에 참석하여 집례한 평양노회 부노회장 조남주목사에게 유감의 뜻을 표하며, 이제라도 조인서목사의 불법성을 인정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이번 불법적인 위임예배를 거울삼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의 환골탈태를 기대한다.
 
2014년 5월 25일
 
강북제일교회 당회원 및 성도 일동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