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장 박진탁)는 지난 15일 일반인 장기기증 홍보대사 ‘소울메이트’와 함께 떠나는 ‘제주도 희망캠프’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한화생명의 후원하는 이번 ‘제주도 희망캠프’는 올해로 3번째이며,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됐다. 이번 ‘제주도 희망캠프’는 여름 휴가기간을 맞아 본격적으로 피서객이 몰려드는 제주도에서 장기기증 일반인 홍보대사들이 직접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알리고, 장기부전 환우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소울메이트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이번 ‘소울메이트 희망캠프’에 참가한 8명의 홍보대사들은 캠프 기간 동안 제주도의 유명 관광지인 성산일출봉과 올레길 4, 8코스에서 특별한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쳤다. 특히 소울메이트들은 ‘사랑’, ‘나눔’ 두 팀으로 나뉘어 올레길에 위치한 상점 및 사무국을 방문해 장기기증 안내 리플렛을 비치하는 일과 올레길을 걷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에 대해 알리는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장기기증 등록절차 및 안내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는 휴먼 배너를 어깨에 메고 올레길을 걸으며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길거리 캠페인을 진행한다. 홍보활동이 끝난 뒤에는 자신들의 장기기증 홍보 방법 및 에피소드를 공유하는 그룹별 토의 시간을 갖고, 만성신부전 환우들의 휴양시설인 제주 라파의 집에서 환우쉼터 가꾸기 및 환우이용 시설 청소를 하는 등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장기기증 운동에는 세대차이도 없어요!”
이번 희망캠프에는 20대 대학생부터 70대 노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이 함께해 더욱 의미가 있다. 배철 씨(75세, 서울)는 지난 1월, 노년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장기기증의 좋은 취지를 알리고자 본부 소울메이트 활동을 자원하여 지금까지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이번캠프에 참가하는 김보환 씨(50세, 경기도 용인)는 지난 4월 소울메이트 활동에 자원하여 현재까지 총 12명의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를 모집하였고 온, 오프라인으로 다채로운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보환 씨는 “온라인을 통해 주로 장기기증 홍보활동을 펼쳐왔는데, 직접 관광객과 시민들이 많은 제주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해보고 싶어서 이번 캠프에 참가하게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참가자 중 막내인 이호성 씨(22세, 경기도 부천)는 “일상을 떠나 새로운 지역에서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전할 수 있게 돼 무척 기뻐요. 특히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소울메이트들과 함께 보낸 2박 3일이 제겐 더 없이 특별한 시간이 될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4월, 첫발을 내딛은 일반인 장기기증 홍보대사 ‘소울메이트’ 프로그램에 참가한 인원은 현재까지 총 647명이고, 장기기증 교육을 이수 받은 이들은 곳곳에서 장기기증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진탁 본부장은 “이미 자신의 영역에서 장기기증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는 소울메이트들이 여름 휴가도 반납하고 이번 캠프에 참가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제주도에서의 생명나눔 활동으로 특별한 경험과 추억이 선물되었으면 좋겠고, 이들의 열정과 사랑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져 국내 장기기증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전 국민의 2%만이 장기기증 등록자인 저조한 국내 장기기증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본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는 소울메이트들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