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CC 총무, 회원 교회들에 ‘부정·부패’에 맞설 것 요청

“부패는 하나님의 정의를 떠받치는 문제”

▲WCC 울라프 트베이트 총무가 연설하는 모습. 
세계교회협의회(WCC)가 회원 교회들에게 빈민들이 최우선적으로 충돌하는 문제인 ‘부패’(Corruption)에 대항한 행동에 공동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에큐메니칼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지난 20일 WCC가 낸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1조에 이르는 美 달러가 뇌물이 동반된 지구적 경제 활동과 부정직한 거래, 탈세 등으로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라프 트베이트 WCC 총무는 "부패의 이슈에 대한 WCC의 관심과 반응은 가난 속에 있는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우선적인 선택에 기초해 있다"면서 "부패는 지배적인 경제 구조와 문화 가치 체계에 의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와 같은 부패가 "탐욕과 힘에 대한 심각한 추구, 법인에 의한 수익과 자재 이익, 정치적 몸들, 행정관들, 개인적 활동들"에 의해 강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WCC는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노출된(EXPOSED) 2013’에 초점을 맞추고, 전 지구적 요청인 부패 문제에 대항해 그들의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다. WCC의 이 캠페인과는 별개로 수단에서 태어난 박애주의자 모 이브라힘(Mo Ibrahim)은 아프리카가 심각한 리더십 결핍에 봉착했음을 확인했으며, 남아프리카는 (이런 면에서)한 단계 발전해야 하고, 아프리카 대륙 내에 더 좋은 역할이 필요함을 알렸다.
 
모 이브라힘 재단은 아프리카 국가 지도자 중 자신의 국가에서 치안, 교육, 경제발전을 이룩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으로서 아프리카판 노벨평화상인 이브라힘상을 제정한 바 있다. 모 이브라힘상은 아프리카 지도자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보장함으로써 부패와 독재를 막아보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첫 10년간 500만달러가 주어지며, 그 후로 수상자가 숨질 때까지 매년 20만달러의 연금도 보장된다. 
 
한편, WCC 총무는 ‘노출된(EXPOSED) 2013’이 갖는 의미에 대해 "경제 부정의에 저항하는 교회들의 투쟁들을 하나로 묶고 결속시킨다는 점"을 들었으며, WCC 프로그램 위원회가 지구화(Globalization)에 대한 대안을 찾는 노력을 계속하여 생태적 채무, 탐욕 극복, 공정한 무역과 관련된 이슈들과 함께 가난과 부 그리고 생태학을 다룰 것이라고 했다. 
 
WCC의 최고 의결 기구의 모임인 올해 부산총회에서는 남한이 탐욕을 극복에 대한 특별한 만남이 성사될 계획이라고 했으며,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체계적 부패가 "하나님의 정의를 지지하는 문제"라고 WCC 총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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