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근혜 대통령, 기독교계 지도자들과 청와대서 오찬

“갈등과 분열 멈추고 통합 이루는 데 중심이 되어달라” 당부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기독교계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통합을 위해 기독교계가 중심이 되어달라고 했으며, 향후 불교와 카톨릭계 지도자들도 초청해 같은 뜻을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기독교계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같이했다. 이날 청와대에 초청된 교계 인사로는 한국교회 최고령 목회자 방지일 목사(103)와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국민통합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박상증 목사, 한국복음주의협의회 대표 김명혁 목사, 길자연 왕성교회 원로목사, 김선도 광림교회 원로목사 등 교계 원로들을 비롯,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홍재철 대표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근상 회장, 한국교회연합 박위근 대표회장 등 연합단체장들과, 김삼환·권태진·신신묵·손인웅·최성규·소강석 목사, 박만희 구세군사련관 등 28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류정아 관광진흥비서관의 사회로 대통령의 인사말과 참석자들을 대표 해 103세 방지일 목사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건배사 후 식사와 환담 순으로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비록 세계경제는 어렵지만 저는 국민의 힘을 모아 경제부흥을 반드시 이뤄내고 문화융성과 삶의 질을 높여 우리의 꿈인 평화통일의 기반을 다져 나가고자 한다"며 "우리 사회가 갈등과 분열을 멈추고 통합을 이루는 데 여러분께서 중심이 돼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나가는 데 넘어야 할 마지막 관문이 바로 '신뢰와 통합'이라는 사회적 자본이라고 생각한다"며 "계층과 지역, 세대 간에 화합하고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는 것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자리를 함께 한 교계 지도자들은 지역, 계층, 이념 간의 갈등을 풀고 화해와 포용으로 서로를 존중히 여기며 섬기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했으며, 특히 올해와 내년 연이어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교회협의회(WCC)와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기독교계 지도자들 초청에 이어, 불교와 가톨릭계 지도자들과도 잇달아 오찬회동을 갖고 국민통합을 위한 종교계의 역할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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