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권세를 이겨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정의, 평화, 생명의 은총이 세계교회협의회 제10차 총회위에와 이 총회를 위하여 준비하시는 한국준비위원회와 준비위원장이신 김삼환 목사님과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러한 공개서한을 보내지 않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하여 우리는 너무도 가슴이 아픕니다. 그 이유는 너무나 불합리한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김삼환 한국준비위원회 상임위원장님께 공개서한을 긴급히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김삼환 위원장님
한국준비위원회 상임위원회가 계획하고 있는 가칭‘빛의 순례’사업을 철회하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가칭 ‘빛의 순례’사업은 제1회 총회 개최지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제9차 총회지였던 브라질 포르토 알레그레까지 역대 WCC 총회 개최지를 거쳐 부산에 도착하는 행사입니다. 이외에도 이스라엘이 포함되어 있다고도 합니다.
이 행사가 철회되어야 하는 이유는 행사에 참여하는 구성원이 현 한국준비위원회 상임위원 몇 명에 지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10억 원이라는 막대한 경비가 소요된다는 사실입니다.
특별히 그 소요 경비가 WCC 제 10차 총회를 위하여 정부가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지원하는 지원금(약 20억원)에서 지출되기 때문입니다. 한국준비위원회가 이미 정부에 제출한 사업에 따른 지원경비 항목에 상임위원회 몇 명이 참여하는 빛의 순례 사업에 10억의 예산을 든다고 신청하였고, 그중 5억원을 정부의 지원금 중에서 충당하고, 나머지 5억원은 한국준비위원회가 자부담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계획과 예산에 대하여 목사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김삼환 위원장님
이번 WCC 제10차 총회에 함께 참여하고자 하는 각 교단들은 성도님들의 귀한 헌금을 모아 WCC 제10차 총회 교단 분담금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의 피와 땀이 담겨 있는 거룩한 헌금을 이렇게 낭비해서야 되겠습니까? 아울러 정부가 이번 WCC 제10차 총회를 위해 지원해 주는 지원금 역시 소중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피땀 어린 세금이기에 하나님의 뜻인 공공성에 따라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간곡히 거듭 요청합니다. 가칭 ‘빛의 순례’ 사업을 중단하고, 그리스도인들이나 국민 다수가 공감하고 수긍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3년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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