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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저녁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성교회(담임 김삼환 목사)에서 세계교회협의회 제10차 부산총회 준비를 위한 전진대회가 열렸다. ⓒ베리타스 |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부산총회 준비를 위한 전진대회가 13일 저녁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성교회(담임 김삼환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 2부 전진대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삼환 목사(대표대회장)의 설교와 김선도 목사(상임고문)의 축도 등이 있었다.
2부 전진대회에서는 김근상 주교(상임대회장)의 사회로 박종화 목사(상임대회장)가 대회사를 전했으며, 최광식 장관(문화체육관광부), 강문규 선생(전 WCC 의장),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한국정교회)가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이날 ‘패역한 세대의 사명’을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김삼환 목사는 "하나님을 떠난 후부터 이 세대는 패역한 세대가 되었다"면서 "인간으로서 구원에 이를 수 없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구원이 오늘 우리에게만 머물러선 안 된다"며 "오늘날 교회의 사명은 아직 예수를 알지 못하는 이들, 구원 받지 못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WCC 총회가 바로 그런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회사를 맡은 박종화 목사는 "WCC 총회를 통해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에 정의와 평화의 시대가 올 것"이라며 "WCC는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중심에서 좌우의 모든 사람들을 끌어안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 손인웅 목사는 ‘WCC 제10차 총회의 해를 선포하며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 드리는 말씀’에서 "WCC가 한국과 세계의 보수적 교회들의 우려와 비판의 소리를 겸허히 경청하고 보다 균형 잡힌 복음적 입장을 취하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했으며 또 "WCC 총회를 계기로 보수적 복음주의 교회들은 그 동안 관심 갖지 못한 인권, 정의, 사회 참여 등의 사역을 WCC로부터 배울 수 있기를 열망한다"고도 밝혔다.
이날 전진대회에서 발표된 WCC 총회 한국준비위원회 주요 조직에는 대표대회장 김삼환 목사, 김근상·박종화·손인웅·손달익·김종훈·나홍균·이영훈·이정익·장상·장종현·이봉관·허원구 목사 등 영역별 대회장, 집행위원장 김영주 목사, 프로그램위원장 인명진 목사, 기획위원장 박성원 박사, 사무총장 조성기 목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