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WEA 대표단 방한…통일부 장관 예방 등 일정 소화

16일까지 한기총 임원들과 실무회의 갖기로

▲WEA 대표단과 WEA총회 준비위 관계자들이 한기총 사무실에서 회의 중이다. ⓒ한기총 제공

세계복음연맹(WEA) 대표단이 지난 13일(화) 방한해 한국 준비위원회와 2014년 WEA 총회 준비를 위해 실무 회의를 갖고 있다. 이번에 방한한 WEA 대표단은 제프 터니클리프 박사(WEA 대표)를 비롯해 엔다바 마자베인 목사(WEA 국제이사회 부의장), 고든 쇼웰-로저스(WEA 부총무) 등 총 10명이고, 공식 일정은 17일(토)까지다.
 
WEA 대표단은 14일(수) 오후 3시 한국 준비위원회와 함께 류우익 통일부 장관을 예방했으며 15일(목) 오후 3시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예방할 예정이다. 또한 14일부터 16일까지 매 저녁에는 한기총 임원 등과 만찬을 갖는다.

WEA 대표단과 WEA 한국 준비위원회는 통일부 장관과 약 1시간 가량의 면담을 통해 북한과 관련한 협력과 지원을 약속받았다. 이 자리에서 WEA 대표 제프 터니클리프 박사는 WEA와 WEA 총회에 대해서 설명하며 2013년 부활절에 WEA가 평양에서 예배를 드리려고 하는 것과 2014년 총회 때 지도자들이 방북하려는 계획에 대해서 말했다.

이에 류우익 장관은 “WEA 총회가 한국에서 유치된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다”며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협조를 하겠고, 2013년 부활절 방북과 2014년 지도자 방북을 적극 돕겠다”고 답했다. 또 류 장관은 “2014년 WEA 총회를 통해서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복음전파 및 항구적 평화와 번영의 주춧돌을 놓는 기회가 되고, WEA 총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WEA 대표 제프 터니클리프 박사는 이번 방한의 의미를 “2014년 WEA 총회가 2년 정도 남은 상황에서 우리가 작성했던 타임라인(Timeline)을 점검하고 토의하여 앞으로 계획이 잘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한국에서 총회를 하게 되는 것은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것이고, 요한복음 17장에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교회가 하나로 연합하는 것”이라며 화합을 강조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현재 한국 교단과 교회의 상황을 설명하며, “한기총은 한국을 대표하는 연합기관이고, 잘 운영되어 가고 있으며, 우리는 전폭적으로 WEA 총회를 지지한다”고 하였고, “정부와 교단이 한기총을 협력해 WEA 총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게 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WEA 총회 준비위원장 길자연 목사는 “WEA 총회 준비위원장으로서 WEA 총회 준비에 전력을 다 하겠다”며 “한기총을 중심으로 교단이 잘 연합하여 세계 교회의 지도자들을 환영하고 섬기는 WEA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WEA 한국 준비위원회는 WEA 총회를 계기로 보수·복음·개혁주의의 한국교회가 세계교회와 연합하여 보다 큰 차원의 선교가 이루어지게 되길 기대하고 있으며,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복음이 북녘 땅에도 깊이 심겨져 통일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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