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총장 채수일) 학생들이 캠퍼스 안팎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있어 재학생들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신대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특별활동주간을 개최한 가운데 학생들이 교내 ‧ 외에서 참여할 수 있는 30여 개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일주일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 가운데 ‘핵에 의존하지 않는 평화도시’, ‘우리주변의 사회적기업 탐방’, ‘Arts Habitat’ 등은 학생들의 호응도와 만족도가 높았던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핵에 의존하지 않는 평화도시’에는 재학생과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셋넷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40여 명이 참가해 15일부터 20일까지 일본의 나가사키와 후쿠오카를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일본 녹색당 관계자를 만나 생태계 ‧ 환경보호 문제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눴고 나가사키 대학을 방문해 원폭 피해자들의 생생한 얘기를 접했다.
‘우리주변의 사회적기업 탐방’에 나선 20여 명의 학생들은 16~17일 이틀 동안 빅이슈코리아, 유어웨이, 성동돌봄센터 등을 직접 방문해 사회적기업 체험을 했다.
이들은 사회적기업을 방문하기에 앞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초 강의를 듣고 현장 조사팀을 구성했다. 팀별로 나눠 ‘1일 인턴’ 형태로 진행된 현장 경험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기업의 역할과 수행사업 및 운영형태와 수익구조 등을 직접 보고 배우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한신대 전병유 교수(교양학부)는 “학생들이 우리 주변의 사회적기업을 통해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어떻게 인식하고, 이에 대해 어떻게 해답을 만들어내고 실천하는지를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더불어 가는 실천지성’을 강조하는 한신대의 비전과 방향에 맞게 이러한 학습 경험들이 향후 자신의 진로와 경력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rts Habitat’는 ‘한신가족과 함께하는 음악회’라는 이름으로 16일 오산캠퍼스 송암관 1층에서 개최됐다. 이번 문화 ‧ 예술 프로그램은 지난 5월 한신대와 경기도문화의전당의 산학협력 체결 후 ‘찾아가는 공연 선물’을 제공한다는 협약 내용에 따라 진행됐다.
이를 위해 경기도문화의전당 예술단인 경기팝스앙상블이 초청돼 전자바이올린의 선율과 파워풀한 리듬으로 국악퓨전, 클래식퓨전 등 새로운 장르의 퓨전 음악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에는 교수, 교직원,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호응 속에서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채수일 한신대 총장은 “국내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특별활동주간을 실시하는 한신대는 학교 수업 대신 교내 ‧ 외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참지식과 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