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과 사회학 접목한 국제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한신대(총장 채수일)가 국제신학석사과정을 국내 최초로 개설했다.
한신대는 “2012년 가을학기부터 대학원 과정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온 신학생 9명을대상으로 해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국제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국제신학석사과정은 신학을 이론적으로만 접근하지 않고 아시아 상황을 반영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신학대학원 최초로 신학과 사회학을 접목시킨 것으로 아시아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에는 캄보디아, 동티모르, 대만, 필리핀, 네팔, 인도 출신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가한다.
교수진은 바실 페르난도(Basil Fernando) 아시아 인권위원회(AHRC: Asian Human Roights Commission) 위원장, 존 페퍼(John Feffer) 동북아정책 문제 전문가 등 아시아의 저명한 신학자, 활동가, 운동가로 구성됐다.
교육프로그램은 일주일에 3번, ▲Korean Language Class ▲Critical Thinking and Doing Theology ▲Asian History, Christianity, and the Future of Ecumenical Movement ▲Contextual Reading of the Bible in Asia ▲Perspective on Social Movement in Asia 과정으로 운영된다.
정규 수업 외에도 외국인 노동자 교회 ․ 센터 등과 연계된 문화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학생들은 매년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 송암교회와 화계사, 수유동 천주교회 연합 장터에도 참여한다. 또한 에큐메니칼 선교와 아시아에서의 사회변혁 현장을 방문하는 국내외 행사도 마련했다.
채수일 한신대 총장은 “에큐메니칼 대학원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삶과 신학, 에큐메니칼 운동, 아시아사회의 관계를 성찰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에큐메니칼 대학원 과정이 신학에만 전공을 한정시키지 않고 국제대학원의 범위를 다양하게 포괄하는 방식으로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참가 학생들에게는 기장 10곳의 교회와 기장총회 국제협력선교부, 한신대 신학대학원 등의 후원으로 전액장학금이 지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