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날(5월20일) 오후1시 대전엑스포광장, 한밭수목원 등에서 열려
다문화가정에 고국방문항공권, 유학생 장학금 지원도
세계인의 날인 5월 20일 건강한 다문화사회의 정착을 위해 외국인과 내국인 5,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다문화 걷기축제가 대전에서 열린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휴먼브리지’는 5월 20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한밭수목원, 갑천 일원에서 ‘2012 유학생, 다문화와 함께하는 걷기축제, 워크 투게더’를 개최한다.
이 걷기축제에는 외국인 유학생, 노동자, 다문화가정 등 1,000명과 내국인 4,000명 등 모두 5,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걷기축제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함께 걸으며 다문화에 대한 이해심을 넓히고, 서로를 존중하는 시민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개회식과 폐회식은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리며 다문화 최초의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이자스민 씨와 월드휴먼브리지 홍보대사인 탤런트 한상진, 이성혜 (2011 미스코리아 진), 염홍철 대전시장,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목원대 김원배 총장 등 각계 인사들도 참석 한다
걷기 코스는 ① 2km A코스: 한밭수목원 동원 ② 2km B코스: 한밭수목원 서원 ③ 3km 코스: 엑스포다리~둔산대교~갑천 둔치~한밭수목원 동원 ④ 4km 코스: 엑스포다리~대덕대교~갑천 둔치~한밭수목원 서원 등 4종류이다..
월드휴먼브리지는 이날 걷기축제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을 모아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다문화 가정의 초·중·고교 학생과 유학을 온 외국인 대학생 등 14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정에게 고국 방문 항공권도 제공하기로 했다. 걷기축제에 참가하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에게는 기념 티셔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날 축제는 걷기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청년들로 구성된 밴드인 ‘SAM Africa 레제샤팀’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다문화중창단, 몽골민속춤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또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에서 준비한 세계음식 시식회, 세계민속놀이 및 민속옷 체험, 청소년 렛츠댄스, 풍선아트, 페이스 페인팅, 포토 존 운영 등 부대행사도 풍성해 축제의 즐거움과 의미를 더해 줄 것이다.
지성업 대전월드휴먼브리지 대표는 “국내의 외국인주민은 급격히 증가해 2050년에는 인구의 35%를 차지할 것이란 조사결과가 있다”며 “다문화에 대한 배타성을 극복하고, 서로 존중하며 소통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걷기축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걷기축제는 지난해 2,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전에서 처음 개최되었고, 올해가 2회째이다. 올해는 대전에서 전국으로 확대돼 경기도 성남시에서 1만 명이 참가하는 걷기축제를 10월14일에 개최할 예정이며, 부산 등지에서도 행사를 준비 중이다.
행사에 참여에 관한 문의는 대전 월드휴먼브리지(042-581-2008), 걷기축제 홈페이지(www.walktogether.co.kr),월드휴먼브리지(www.whb.or.kr), 홈페이지등을 참조하면 된다.
이번 걷기축제를 개최한 월드휴먼브리지는 국내외 해외, 북한 등의 빈곤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을 전개하는 비영리 법인으로 수입의 1%를 기부하는 ‘1% 나눔 캠페인’, 출산용품을 지원하는 ‘모아사랑 태교음악회’, 미혼모를 후원하는 ‘엔젤맘’, 취약계층에게 무료 개안수술을 해주는 ‘아이 러브(Eye Love)', 공익카페 ‘파구스’ 운영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해외지원 사업으로 볼리비아 청소년 IT교육센터, 르완다 조림사업, 아프리카 우물파기, 말라리아 퇴치 살충모기장 보내기 운동도 펼치고 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