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한교연’ 불법선거 논란으로 내홍…법정소송가나

뚜렷한 목적은 고사하고 명분 조차 잃을 위기

‘한국교회연합회’(대표회장 김요셉 목사, 이하 한교연)가 급기야 불법선거 논란에 휘말리면서 창립의 뚜렷한 목적이나 방향은 고사하고 그 명분조차 잃을 위기에 처했다.

교계 주요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3월 29일 창립총회 및 대표회장 경선을 벌인 ‘한교연’이 불법선거 논란과 내부 분열 등으로 총체적 난국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법선거와 관련해 소송전까지 벌어질 전망이어서 ‘한기총 개혁과 정상화’를 외친 ‘한교연’ 스스로가 개혁의 주체가 아닌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불법선거 논란의 발단은 교단의 공식 파송을 받지 않은 이들이 마치 교단에서 공식적인 절차를 거친 총대 행세를 하며 한교연 창립총회와 선거에 참여하는 데서 비롯됐다. 개혁총연(총회장 최원석 목사) 소속인 이들 목사·장로 5인은 특히 1차 투표에서 2표, 2차 투표에서 8표 차이를 보인 ‘한교연’ 대표회장 경선에서 결정적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한편, 이와 같은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개혁총연측은 ‘한교연’측에 공문을 통한 해명을 요구했으며, 재발 방지도 촉구했다. 이에 ‘한교연’측은 최근 박위근 선관위 위원장을 중심으로 대책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사태와 관련해 김요셉 목사가 ‘5인의 불법 총대’를 용인한 책임은 대표회장 경선 상대 후보였던 이정익 목사측에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등 내부적으로 사태 해결의 진전이 보이지 않자 박위근 위원장은 불법선거를 용인하거나 주도한 이들에 대한 사법당국 고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