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제주는 무법천지…경찰, 몸날려 성직자에 이단옆차기”

기장, 경찰의 성직자 폭행의 만향 규탄 성명 내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유정성 목사, 이하 기장)가 성직자에 대한 경찰의 폭력을 규탄하고 나섰다. 기장은 5일 낸 성명에서 최근 강정마을 기지사업단 정문 앞에서 있었던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시위와 관련해 "평화적으로 기도회를 마치고 해산하는 순간 구럼비 바위진입 차단 벽 옆에 있던 제주노회 정의평화위원장 송영섭 목사가 벽의 설치가 부당하다는 의사 표시로 담벼락을 향해 작은 돌을 던지는 순간, 현장에 나와있던 서귀포 경찰이 이단옆차기로 송 목사를 쓰러뜨리고 수명의 경찰이 동시에 달려들어 폭행을 가하는 만행이 벌어졌다"고 했다.

기장은 이어 "눈 앞에서 벌어진 모욕적이고 참담한 폭력 사태에도 불구하고 성직자들은 폭력 당사자의 처벌 보다는 앞으로의 재발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한 마디의 사과만을 요구했다"면서 그러나 "경찰은 인간적 신뢰를 저버리고 가해자 자신이 거부한다며 끝내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했다.

기장은 "우리는 교회의 종교적 양심을 탄압하며 성직자에게 가해진 폭력의 책임을 물어 이를 관철할 때까지 모든 수단을 강구해 투쟁할 것"이라며 요구사항을 전했다.

기장은 △조연오 경찰청장이 서귀포 경찰서장을 교체한 후에 그를 앞세워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폭력행위를 즉시 중지하고 사퇴하라 △설사 벽을 향하여 돌을 던지는 행위가 위법이라 하더라도 위법행위에 대한 적법한 법적 조치를 취해야할 경찰이 몸을 날려 폭력을 행사하고 폭행하는 것은 이해하지 못할 조치이다. 불법을 지휘하고 부임 후 제주도민을 마치 적군을 토벌하듯 폭력을 일삼는 후안무치한 서귀포 경찰서장 이동민을 즉각 해임하라 △폭력을 행사한 당사자를 색출하여 처벌함은 물론 범죄자의 신변을 공개하라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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