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세계 젊은이들, 더반 UN 기후회의서 ‘환경’ 배우다

"'생태-정의'를 위한 젊은이들" 프로그램 실시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UN 기후 회의에서 열정적인 젊은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의 창조물들을 어떻게 하면 잘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파하는 방법론’을 배워 갔다.

여섯 개 대륙의 기독단체들과 교회에서 온 28명의 젊은이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17번째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열리는 동안 "'생태-정의'를 위한 젊은이들"이라는 프로그램 훈련을 받았다.

루터교세계연맹(LWF)과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조직한 이 훈련과정은 성경공부, 워크숍, 소통을 위한 트레이닝, 캠페인을 통한 관리, 자원 개발과 생태-정의 실현을 위한 활동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루터교세계연맹의 젊은 크리스천 사역을 담당한 책임자 로저 슈미트는 "이 훈련을 통해 젊은이들이 하나가 되었고 지역사회의 변화를 가져오고자 한다"고 밝혔고, "창조적인 젊은이들은 정의와 생태 관계의 이해를 통해 기후 변화에 대해 세계가 빠져 있는 교착상태를 타개하고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에서 온 26세의 니지데카 온워니이(Njideka Onwunyi)는 "기후 변화는 젊은 크리스천에게 중요한 관심 사항이 됐고 이번 훈련 과정에 참여한 젊은이들은 세계 시스템에 변화를 가져오고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 크리스천으로서 우리는 생태학적인 위기와 하나님이 만든 지구를 다루는 인간의 방법에 대한 우려가 증가됐다. 하나님이 만든 행성인 지구는 위험에 빠졌고 생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들이 기후 변화 문제를 빨리 해결할 수 있는 행동을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워니이는 또 "지구 온난화와 물 자원의 부족으로 일어난 충돌들로 성장 지속이 불가능하고 생산과 소비의 불공정한 유형들이 나타났다. 따라서 생태-정의를 옹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지역사회 특히 아프리카와 이 지역들은 현재 물과 음식, 농사 지을 땅이 없어 싸우고 경쟁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싸움을 넘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훈련에는 미국, 베네수엘라, 영국, 스웨덴, 한국, 남아프리카, 팔레스타인 지역, 나이지리아, 미얀마, 말라위, 케냐, 인도네시아, 인도, 헝가리, 캐나다, 브라질, 벨라루스, 오스트리아와 아르헨티나 등 폭넓은 지역의 국가들의 젊은이들이 참여했다.
 


김마리 객원기자
mari0191kim@daum.net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