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광렬, 절박한 아동들 위해 목소리 기부

▲배우 전광렬이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구호 아동기금’을 모급하기 위해 나레이션을 하고 있는 모습.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배우 전광렬이 목소리를 기부했다. 전광렬은 세이브더칠드런(회장 김노보)이 런칭한 ‘긴급구호 아동기금’ 모금을 위한 홍보 동영상에 나레이션을 맡아 긴급구호 상황에 처한 전세계 아동을 돕기 위한 캠페인에 지지를 촉구했다.

이번 재능기부는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무사 백동수’ 촬영을 위해 마산과 합천, 경주를 오가는 강행군 속에서 이뤄져 더욱 뜻 깊은 나눔 활동으로 기록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구호 아동기금’은 태풍이나 지진 등 자연재해, 무력분쟁, 최근 동아프리카를 휩쓸고 있는 식량위기 등 긴급구호 상황이 발생했을 때 피해 아동과 그 가정을 대상으로 피해복구, 재활재건, 심리치료 등 긴급구호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기금을 사전에 적립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매년 전세계에서 긴급구호 상황에 처하는 아동은 6,000만 명에 달하고 이들 중 85%가 5세 미만이다. 이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구호가 필수적이어서, 36시간 내에 구호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생존율이 50% 미만, 72시간이 경과하면 생존율이 10% 미만으로 급격히 떨어진다.

그러나 일본의 쓰나미나 지난해 아이티(Haiti) 대지진 등 초반부터 미디어의 주목을 크게 끄는 몇몇 긴급구호를 제외하고는 단기간에 기금을 모으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진다면 구할 수 있는 아동의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다.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구호 아동기금’은 후원자가 정기적으로 기금을 기부하면, 이를 적립했다가 긴급구호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아동 구호에 나서게 된다. 미디어의 관심도를 떠나 긴급구호 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쌈짓돈’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

배우 전광렬 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긴급구호 현장에서는 시간이 곧 아동의 생명과 연결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며 “지진과 홍수, 태풍, 굶주림에 고통 받고 있는 아동에게 한 시라도 빨리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이 런칭한 긴급구호 아동기금에 지지와 후원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세이브더칠드런 김노보 회장은 “배우 전광렬 씨의 신뢰감 있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많은 후원자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긴급구호 현장에서 아동구호의 중요성과 기금 사전 모금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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