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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일암 작가 |
[익숙한 곳에서 길을 잃다] story#1
Lost Pradise,
사진가들은 낯선 장소, 낯선 대상에게서도 익숙한 모습을 찾으려고 한다.
무의식적으로 황금분할을 대입하고, 잘 아는 동물의 이름을 떠올리며
그전에 여러번 보았던 풍경사진들의 이미지를 지금 눈앞에 보고있는 장면과 오버랩시키려고 한다.
이 곳에서는 사진가들이 길을 잃는다.
익숙한 모양을 찾으려다가 자신이 아는 것과 매치가 안되면 혼란을 일으킨다.
익숙한 것과 결별하지 않는 이상 사진예술의 발전은 없다.
잘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발목의 족쇄가 된다.
우리는 계속 길을 잃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