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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한·미얀마교회협의회 결의문

미얀마교회협의회(Myanmar Council of Churches)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atioi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는 2011년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사회발전을 위한 교회의 역할과 연대”라는 주제로 미얀마 양곤에서 첫 번째 협의회를 개최하였다.

금번 협의회는 간헐적으로 있었던 양 교회의 관계를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 총회를 계기로 구체화하고 강화하기 위해서이다. 무엇보다 사회변화, 사회발전을 위해 교회가 역사적으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를 나누고, 양 교회가 안고 있는 공동과제를 확인하며, 과제해결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이다.

한국교회측 발제를 통해 정치적 민주화, 경제적 평등화, 사회적 복지화, 문화적 성숙화, 그리고 통일을 위해 교회가 노력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미얀마교회측 발제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증거와 도전을 받고 있는 소수 종교인 기독교의 종교의 자유와 발전을 위한 교회의 노력을 알 수 있었다.

양 교회의 사회선교 사역에 관한 발제를 통해 비록 서로 다른 교회전통(traditions)속에 있지만, ‘사역’ 개념의 다양성과 그 속에 내포된 통일성을 재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는, 카리스마적 공동체인 ‘교회’는 그의 화해의 소식을 ‘선포’하고, 자기를 내어주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언’하며, 소외된 자, 억눌린 자, 약자를 위해 섬겨야 함을 재확인하였다.

특별히 세계교회협의회 제10차 총회가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The Life of God, Lead us to Justice and Peace)”라는 주제로 2013년 한국, 부산에서 개최된다. 금번 총회는 50년 만에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총회로 아시아의 선교적 열정, 신학적 발전, 에큐메니칼 사역을 세계교회와 공유하고 도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같은 때에 한국과 미얀마 교회가 안고 있는 생명, 정의, 평화이슈를 위해 각자 그리고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

 

  A. 사회발전과 인적자원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

  B. 생명, 정의, 그리고 평화발전을 위해 상호 연대한다.

  C. 다양한 사회이슈-이주자 문제-에 대한 상호이해와 연대한다.

  D. WCC 제10차 총회를 맞아 사회, 문화, 정치, 경제에 대한 아시아 상황이해를 돕고, 아시아적 관점이 반영되도록 한다.

 

 

2011년 6월 1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미얀마교회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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