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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한중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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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한중 작가 |
한 해를 보내고
한 해를 맞는 거리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부지런히 오가는 발걸음들 사이에서
아이는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무료함을 달래줄 무엇인가를 찾는다.
얼마나 가지고 놀았을까....
이미 한 쪽 가죽이 찢어진 북 하나
그래도 이놈이나마 아이의 친구가 되어주니 다행이다.
이 아이도 2, 3년 후에는
거리 어느 곳에서 심부름 일을 시작하겠지....
4, 5년 후에는 맨발로 거리를 헤집으며
물건을 팔기 위해 바삐 뛰어다니겠지....
지금도 인도의 거리에는
학교공부보다는 장사하는 일에 익숙한 아이들이 넘쳐난다.
이들의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선교사의 고민은 오늘도 끝이 없다.
-인도의 최남단 깐야꾸마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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