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김명용 장신대 전 총장, 양자역학은 신으로 가는 길 열고 있다?

'온신학TV' 과학시대의 창조론 특강서 주장

myoung
(Photo : ⓒ유튜브 '온신학TV' 영상화면 갈무리)
▲김명용 장신대 전 총장이 '온신학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학시대의 창조론' 특강을 진행 중이다.

김명용 장신대 전 총장이 '온신학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학시대의 창조론' 특강을 진행 중인 가운데 "양자물리학이 영혼이 있다는 것을 지지한다" "세계 첨단의 물리학자들이 코스믹 마인드(Cosmic Mind)를 토론하기 시작했다" 등의 현대 물리학의 근황을 전하면서 신학에서 다룰만한 이야기가 과학에서 다뤄지고 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양자역학은 신으로 가는 길을 열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김 전 총장은 "세계 첨단의 물리학자들이 코스믹 마인드를 토론하는 것을 보면서 너무나도 놀랐다"면서 "세상에 코스믹 마인드라는 표현은 철학과나 신학과에서 얘기해야 될 용어 아닌가"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게 어떻게 과학을 담당하는 물리학자들이 얘기하는 용어인가"라며 "도대체 이 코스믹 마인드가 뭐냐? 이 우주를 지탱시키고 있는 코스믹 마인드. 그 코스믹 마인드를 뭐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미국 오레곤 대학의 핵물리학자 아미트 고스와미(Amit Goswami)가 출간한 'Physics of the Soul'(영혼의 물리학)을 소개했다. 그는 "이게 쇼킹한 책"이라며 "물리학과 영혼이 붙어버렸다. 영혼의 물리학. 양자물리학이 영혼이 있다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 이 책의 핵심적인 개념이다. 양자물리학이 영혼이 있다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미트 고스와미가 출간한 또 다른 책 'God is not dead'(신은 죽지 않았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하나님이 살아계시다 그 말이다"라며 "그런데 이 책을 신문에서 소개하기를 'The Scientific rediscovery of God' 과학이 하나님을 재발견하고 있다. 양자역학이 하나님을 재발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바로 이 책에서 신이 있다는 흔적이 우주에 편만하게 존재하고 있다"고 했으며 "물론 토론 중에 있다. 신다윈주의 과학을 가지고 있었던 분들은 신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너무 어렵다"고도 했다.

그는 "(신다윈주의자들이 신이 존재한다는 것을)받아들이는 것은 지금까지 오랫동안 그분들이 해왔던 모든 것들을 붕괴시켜야되는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며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상당수 핵물리학 양자물리학자들이 신으로 가는 길을 열고 있는 것"을 분명히 확인하면서 코스믹 마인드에 대한 크게 두 가지의 연구 흐름에 대한 설명도 보탰다.

김 전 총장에 의하면 첫번째 흐름은 코스믹 마인드가 하나님의 영일 것이라는 연구 방향이다. 기독교적 입장에서 코스믹 마인드를 해석하는 것이다. 두번째 흐름은 범정신주의로 번역할 수 있는 팬사이키즘. 우주에 범정신이 있다는 해석이다. 다시 말해 모든 물질 안에 정신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냐는 입장이 팬사이키즘이다.

이민애 admin@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대학 살아남으려면 여성신학 가르쳐야"

신학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성신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백소영 교수(강남대 조교수, 기독교사회윤리학)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하나님과 사람에게 소외 받은 욥은 멜랑콜리커였다"

욥이 슬픔과 우울을 포괄하는 개념인 멜랑콜리아의 덫에 걸렸고 욥기는 멜랑콜리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지혜서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성장 이끌었던 번영신학, 이제 힘을 잃었다"

이원규 감신대 은퇴교수가 '기독교사상' 1월호에 기고한 '빨간불이 켜진 한국교회'란 제목의 글에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하며 그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학문적 통찰이 없는 신념은 맹신이 될 수 있지만..."

장공 김재준의 예레미야 해석을 중심으로 예언자의 시심(詩心) 발현과 명징(明徵)한 현실 인식에 대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윤식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 현존, '경계의 신학'을 '경계 너머의 신학'으로 끌어올려"

폴 틸리히의 성령론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한국조직신학논총 제73집(2023년 12월)에 발표된 '폴 틸리히의 성령론: 경계의 신학에서의 "영적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길희성은 예수쟁이...그의 학문적 정체성은 종교신학"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고 길희성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기독교사상' 최신호에 기고했습니다. '길희성 종교신학의 공헌과 과제'라는 제목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솔로몬 왕은 약자들이나 쓰는 속임수를 왜 썼을까?"

아이의 진짜 어머니와 가짜 어머니를 가려낸 솔로몬의 재판은 그의 지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지구라는 개념이 인간에 의해 왜곡되고 짓밟혀왔다"

한신대 전철 교수가 「신학사상」 203집(2023 겨울호)에 '지구의 신학과 자연의 신학'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전 교수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이주 노동자 환대의 윤리적 전략 "데리다의 환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12일 오후 안암로 소재 기윤실 2층에서 '이주노동자의 삶과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좋은사회포럼'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