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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C, 동성혼·동성애 성직자 허용 논쟁 끝 분파 결정
3일 UMC 16명 리더, '분파를 통한 화해와 은혜의 프로토콜' 발표

입력 Jan 06, 2020 11:31 A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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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UMC 제공)
▲성소수자(LGBTQ) 성직자를 지원하는 시위자들이 지난 2016년 5월 18일 오레곤 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美연합감리교회 총회에 들어서 있는 모습.

동성 결혼과 동성애 성직자 허용에 반대하는 보수 성향의 美연합감리교(이하 UMC) 소속 교회들이 별개 분파로 독립하기로 했다. UMC 16명의 리더들은 3일(현지시간) 동성 결혼과 동성애 성직자 허용에 반대해 온 보수 성향의 교회들이 별개 분파로 독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UMC 지도자 16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 프로토콜은 우리의 차이를 인정하고 그 과정의 모든 사람들을 존중하며 다른 표현으로 표현 되더라도 세상의 변화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삼는 사명을 계속 실천할 수있는 통로를 제공한다"며 분파 결정 배경을 밝혔다. 교단 내 동성애를 둘러싼 오랜 논쟁을 우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이들이 제안한 '분파를 통한 화해와 은혜의 프로토콜'에 의하면 새 분파로 독립하는 보수 성향의 교회들은 UMC 본부로부터 2천 5백만 달러의 기부를 받으며 지역 교회 자산을 유지하게 된다. 이 계획은 성소수자(LGBTQ) 뿐 아니라 교회 정책을 융통성 있게 적용 할 수있는 나머지 전 세계 소속 교회를 지역으로 재편성하는 것까지도 모색하고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교파를 구성하는 보수 성향의 교회들은 동성 결혼과 동성애자 성직과 관련해 성서가 지지하는 제한 사항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교단인 UMC는 그동안 동성혼과 동성애 성직자 허용 문제를 놓고 긴 논쟁을 벌여왔고 지난해 2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특별총회를 열고 기존의 동성애 반대 입장을 고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동성 결혼과 동성애 성직자 허용을 요구한 측이 포기하지 않고 계속 투쟁을 벌이고 있었고 전통적 보수 성향의 입장에 서 있는 웨슬리안 언약 연합(WCA) 등은 분파를 준비 중이었다.

분파 계획을 수립하고 서명한 16명의 위원 중 한 명인 WCA 회장 키이스 보예트(Keith Boyette) 목사는 "전통적 보수주의자들이 오랫동안 UMC의 분열이 돌이킬 수 없으며 우호적 인 분리가 최선의 길이라고 느꼈다"면서 "이것은 공정하고 공평한 솔루션이며 수십 년 동안 갈등을 겪고 희망적인 미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분파 계획안은 오는 5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개최될 UMC 교단 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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