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낭비 절정 美 대형교회 부활절 행사 논란

헬기타고 부활절 달걀 뿌리는 '이스터 에그 드립'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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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매트로 커뮤니티 교회 홈페이지 갈무리)
▲美 대형교회 부활절 맞이 행사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 소재 메트로 커뮤니티 교회는 에드워즈빌과 반달리아에 소재한 지교회 교인들과 함께 2년째 ‘이스터 에그 드랍(Easter Egg Drop)’ 행사를 개최 중이다.

美 대형교회 부활절 맞이 행사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 소재 메트로 커뮤니티 교회는 에드워즈빌과 반달리아에 소재한 지교회 교인들과 함께 2년째 '이스터 에그 드랍(Easter Egg Drop)' 행사를 개최 중이다.

'이스터 에그 드립'이란 달걀을 헬기에 싣고 공중에서 달걀을 낙하시키는 행사를 말한다. 해당 행사에 투입된 헬기 등의 운용비 그리고 3만여 개의 달걀 등을 놓고 네티즌들 상당수가 부활절 행사에 걸맞지 않은 낭비 절정의 부적절한 행사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행사에 투입된 헬기 운용비와 무의미하게 수직 낙하해 쓰레기로 버려진 달걀 3만여 개 등을 감안할 때 부활절 행사에 차라리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달걀과 함께 선물을 건내주었다면 더 아름다운 사건이 될 뻔했다며 아쉬워하는 네티즌들이 많았다.

메트로 커뮤니티의 존 헬캠프 운영책임자는 크리스천포스트라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3만 개의 계란을 증정하겠다는 교인이 있었고,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작년에 진행한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올해는 몇 가지를 좀 더 조정했다. 연령대를 다양화하고, 푸드트럭과 협력하여 계란 수를 1만 개에서 3만 개로 늘렸다. 또 인근 학교에 셔틀 주차장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헬캠프는 "우리 공동체에 교회를 알리는 매우 훌륭한 방법이다. 우리는 이런 행사들을 통해 공동체와 관계성을 만들어왔다. 또 주민들이 교인들을 만난 후,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알게 되고 예배에 나아와 하나님과 관계성을 맺으면서 삶이 변하고 가정이 바뀌는 것을 보았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을 나누는 것이 우리가 공동체를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했다. '이스터 에그 드립' 행사가 사실상 부활의 의미를 찾기 어려운 교회 선전용 행사였다는 것을 실토한 셈이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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