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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WHO 비상사태 선포

입력 Feb 02, 2016 07:50 AM KST

#지카 바이러스 신생아 소두증 지카 바이러스 확산

JIKA
(Photo : ⓒSBS 방송화면 캡처)
▲세계보건기구(WHO)가 1일(현지시간) 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WHO(세계보건기구)가 1일(현지시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연합뉴스 등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1947년 우간다 붉은털 원숭이에서 바이러스가 최초로 확인되었고, 인체감염사례는 1952년 우간다와 탄자니아에서 처음 보고된 바이러스로 숲모기에 의한 전파로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신생아에게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할 수 있는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이 이례적인 사례라고 보고 국제 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것이다. WHO는 이날 저녁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긴급위원회 회의 결과 지카 바이러스가 국제 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한다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지카 바이러스가 신생아 출산에 소두증 등을 유발하는지 결정적인 증거는 아직 없지만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면서 "따라서 국제적인 공동대응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헤이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WHO는 앞서 재작년 서아프리카에서 1만 1천 명 이상이 사망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생했을 때도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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