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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순 칼럼] 닭 울음: “꼭 깨요”
박재순 씨알사상연구소장 · 목사

입력 Jul 19, 2014 08:36 AM KST
기독교가 한국에 들어올 때 한국민족은 깊은 잠에서 깨어나는 때였다. 왕조시대가 끝나고 민중이 일어서는 때였다. 이승훈과 안창호를 비롯한 민족적 기독교인들은 기독교 신앙이 역사의 깊은 잠에서 민족을 깨운다고 보았다. 
3.1독립운동을 주도했던 남강 이승훈의 종손자였고, 한국사학자 이기백의 아버지였던 밝맑 이찬갑은 홍성 풀무학교의 설립자였다. 그는 기독교 신앙이 민족의 정신을 일깨운다고 믿었고, 일제의 식민통치 기간에 한국 민중이 깨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이찬갑의 아내 김의경이 닭 울음소리가 “꼭 깨요”로 들린다고 했다. 닭 울음소리를 듣지 못하는 도시 생활을 한 지도 오래 된다. 오랜 세월 인류를 깨워 온 닭의 힘찬 울음소리를 듣지 못하게 된 것은 불행한 일이다. 우리 속에서 우리를 일깨우는 닭 울음소리가 살아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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